요즘들어 컴퓨터 작업이 많아지면서 손목이 자주 아프더라고요. 특히 새벽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면 손목이 뻐근한 게 참 이상했어요. 처음엔 그냥 지나칠 뻔 했는데, 어느 날은 아침에 물컵도 제대로 들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어요. 병원에 가보니 TFCC 손상 의심 진단을 받았죠. 의사 선생님께서는 손목을 고정해주는 보호대를 착용하라고 권유하셨어요. 그래서 찾게 된 게 바로 이 유큐어 TFCC 손목 보호대예요.

박스를 열자마자 깔끔한 디자인의 보호대가 2개 들어있더라고요. 한 개는 집에서, 다른 하나는 사무실에서 사용하려고 구매했거든요. 색상은 심플한 블랙과 네이비로, 옷에 잘 어울릴 것 같아 마음에 들었어요. 재질을 만져보니 통기성이 좋아 보이는 메쉬 소재와 부드러운 스판덱스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죠. 특이한 점은 일반 손목보호대와 달리 엄지손가락까지 감싸는 디자인이었어요. 처음엔 조금 어색할 줄 알았는데, 착용해보니 손목을 더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처음 착용했을 때의 느낌을 말씀드릴게요. 보호대를 손목에 대고 벨크로로 조이는데, 생각보다 단단하게 고정되더라고요. 너무 꽉 조이면 혈액순환이 안 될까 봐 조금 걱정했는데, 적당한 압박감이 느껴지면서도 불편함은 없었어요. 특히 키보드 작업을 할 때 손목이 편안하게 받쳐지는 게 느껴졌죠. 하루 종일 착용해도 피부가 답답하지 않은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여름에도 착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처음 2-3일은 조금 익숙하지 않아서 자꾸 신경이 쓰이긴 했어요. 하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니 아예 존재감이 없어질 정도로 편해졌더라고요.

가장 궁금하셨을 부분이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 3일간은 큰 차이를 못 느꼈어요. 하지만 일주일 정도 꾸준히 착용하니 아침에 일어날 때 손목이 뻐근한 증상이 눈에 띄게 줄었어요. 특히 마우스를 오래 사용할 때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통증이 덜해지는 게 체감됐죠. TFCC손목보호대가 손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면서 과도한 움직임을 막아주는 것 같아요. 물론 완치는 아니에요. 하지만 통증을 크게 완화시켜 일상생활이 훨씬 수월해졌다는 건 분명해요. 지금은 컴퓨터 작업할 때면 거의 항상 착용하고 있네요.

장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몇 가지 불편한 점도 발견했어요. 첫째는 글씨를 쓸 때 조금 불편하다는 점이에요. 엄지손가락까지 고정되다 보니 펜을 잡는 각도가 달라져서 처음엔 적응이 필요했어요. 둘째는 세탁할 때 조금 신경 써야 해요. 벨크로 부분이 다른 옷에 달라붙을 수 있으니 반드시 뒤집어서 세탁망에 넣어야 해요. 마지막으로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2개가 들어있고 품질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단점보다는 확실한 효과가 더 크게 다가온 제품이에요.

누구에게 추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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