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14mk2 사용기: 오디언트 iD14 MK2로 음악 작업하는 일상의 변화
왜 id14mk2를 선택했나
홈스튜디오를 꾸리면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건 오디오 인터페이스 선택이었어요. 여러 브랜드 제품들을 비교하던 중 오디언트의 id14mk2가 눈에 들어왔죠.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다는 평이 많았고, 특히 프리앰프의 음질이 뛰어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저가형 인터페이스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미세한 음색 변화까지 캐치할 수 있다는 후기들이 결정을 내리게 했어요.
첫인상과 사용감
박스를 열자마자 느낀 건 ‘이게 40만원대 제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고급스러웠어요. 알루미늄 하우징의 묵직한 느낌과 깔끔한 디자인이 전문가용 장비라는 인상을 주더라고요. 설치도 생각보다 쉬웠는데, 드라이버를 다운받고 USB로 연결하니 바로 인식이 됐습니다. 맥과 윈도우 모두 호환된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죠.
소리 품질에 대한 솔직한 평가
id14mk2의 가장 큰 장점은 분명히 사운드 퀄리티예요. 처음 기타를 연결하고 연주해봤을 때 놀랐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인터페이스에서는 평평하게 느껴지던 소리가 갑자기 입체감을 갖더라고요. 고음과 저음의 밸런스가 자연스럽고, 특히 중음역대의 디테일이 정말 좋아요. 콘덴서 마이크로 녹음해봤을 때는 보컬의 미세한 호흡소리까지 선명하게 잡히는 게 감동이었습니다.
인터넷 방송에 사용해본 후기
주로 음악 작업용으로 구입했지만, 가끔 인터넷 방송에도 사용해보는데 정말 만족스럽네요. 레이턴시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 실시간 방송 시 딜레이 걱정 없이 편하게 할 수 있어요. 디럭스 버전에 포함된 믹스 컨트롤 소프트웨어가 특히 유용한데, 헤드폰 모니터링 믹스를 따로 조절할 수 있어 방송 중에 배경음과 내 목소리 밸런스를 실시간으로 조정하기 좋아요. 게이머 분들이나 팟캐스트 진행자분들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다면
완벽한 제품은 없는 법이죠. id14mk2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가장 크게 느낀 건 팬텀파워 스위치 위치인데요, 뒷면에 있어서 접근이 불편해요.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아닌데도 가끔 불편할 때가 있더라고요. 또 한 가지는 LED 표시등이 너무 밝아서 어두운 공간에서 작업할 때 눈부심이 느껴집니다. 테이프로 살짝 가리면 해결되지만, 이 가격대 제품이라면 조금 더 신경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id14mk2, 이럴 때 추천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 홈레코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음악인
– 기존 저가형 인터페이스에서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분
– 인터넷 방송이나 팟캐스트를 프로급 사운드로 하고 싶은 분
– 컴팩트한 사이즈에 고음질을 원하는 분
– USB 버스 파워만으로도 작동하는 간편한 시스템을 원하는 분
이런 분들께는 다른 제품을 추천
– 여러 대의 마이크를 동시에 연결해야 하는 경우
– 아날로그 인풋이 많이 필요한 경우
– 매우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원하는 경우
– 모바일 기기와의 호환성을 우선시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