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 공간이 부족한 분들에게는 키보드 하나 바꾸는 게 큰 변화예요. 몽돌 같은 작고 귀여운 디자인의 SPM PL87W 키보드는 텐키리스 디자인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처음엔 숫자 패드가 없어 불편할까 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마우스와의 거리가 가까워져 손목 피로가 줄었어요. 게다가 이 작은 몸집 속에 기계식 스위치가 들어가 있다니! 타자칠 때 나는 뽕뽕 소리가 일상에 작은 즐거움을 더해주네요.

요즘은 여러 기기를 번갈아 사용하다 보니 연결 방식이 중요한데, 이 몽돌 키보드는 블루투스와 유선을 모두 지원해요. 아이패드로 문서 작업할 때는 무선으로, 데스크탑에서 게임할 때는 유선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하더라구요. 특히 블루투스 연결이 생각보다 안정적이어서 놀랐어요. 커피숍에서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할 때도 끊김 없이 잘 작동했답니다. 배터리 수명도 꽤 괜찮아서 일주일에 한 번만 충전해도 충분했어요.

처음 기계식 키보드를 접하는 분이라면 이 몽돌 키보드가 좋은 시작점이 될 거예요. 청축, 갈축, 적축 등 다양한 스위치 옵션이 있지만, 저는 적축을 선택했어요. 타건음이 크지 않아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쫀쫀한 키감을 즐길 수 있거든요. 특히 게임할 때는 키 입력이 정확하게 전달되는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소음이 완전히 없는 건 아니니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몽돌 키보드는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보여요. 키캡의 각인은 오래 사용해도 지워지지 않을 것 같고, 하우징의 마감도 깔끔하네요. 특히 키보드 각도 조절이 가능한 받침대가 있어서 장시간 타자 작업 시 손목 피로를 덜 수 있어요. RGB 백라이트는 없지만, 화이트 LED 백라이트가 있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용하기 편리해요. 다만, 키보드 높이가 일반 키보드보다 조금 높은 편이라 처음엔 적응이 필요할 수 있어요. 손목 받침대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약 5만원 대의 가격대를 고려하면 이 몽돌 키보드는 정말 놀라운 가성비를 자랑해요. 유무선 겸용에 기계식 키보드라는 점만으로도 이미 매력적이지만, 여기에 블루투스 멀티페어링까지 지원하니 정말 할 말이 없네요. 같은 가격대의 다른 키보드들과 비교해봐도 기능과 품질 면에서 손색이 없어요. 다만, 완전한 고급형 기계식 키보드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점이 있을 수 있어요. 키캡의 재질이 PBT가 아닌 ABS라 오래 사용하면 광이 날 가능성이 있고, 스위치도 체리 MX 같은 유명 브랜드는 아니라는 점은 참고하셔야 할 것 같아요.

결론: 누구에게 추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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