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크 섀도우 팔레트, 이 가격에 이 퀄리티가 나올 줄이야
첫인상은 솔직히 의심부터 들더라
요즘 화장품 가격이 워낙 비싸다 보니, 2만 원 미만의 아이섀도우 팔레트를 보면 ‘발색이 별로겠지’ 싶은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그런데 데이지크 섀도우 팔레트는 정말 예상을 뒤엎었어요. 포장을 뜯자마자 느낀 건 ‘이게 정말 19,500원짜리 맞아?’라는 생각이었죠. 겉보기부터 고급스러운 텍스처에, 팔레트 무게도 제법 나가서 손에 쥐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발색 테스트 해보니 놀랍더라
제가 산 건 ‘로즈쿠션’ 컬러인데, 핑크톤이 주를 이루면서도 데일리로 쓰기 좋은 중간톤 컬러들이 잘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브러쉬로 살짝 터치했을 때부터 느낌이 달랐어요. 분말이 날리지 않고 부드럽게 묻어나더라고요. 특히 진주광 컬러들은 한 번에 색이 잘 올라오는데, 이 가격대에서 이 정도 발색력은 정말 흔치 않아요. 촘촘한 페이크 쿠션 같은 텍스처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하루 종일 메이크업 테스트 결과
오전 8시에 화장을 하고 저녁 8시까지 테스트해봤는데, 프라이머 없이 바른 상태에서도 8시간 정도는 색이 잘 유지되더라구요. 물론 점심시간 이후엔 약간 색이 옅어지긴 했지만, 이건 프라이머를 바르면 충분히 해결될 문제예요. 특이한 건 컬러들이 서로 잘 섞인다는 점이에요.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그라데이션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블렌딩이 잘 돼요. 제가 가진 고급 브랜드 팔레트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퍼포먼스였어요.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해요
1. 고퀄리티 아이메이크업을 저렴하게 해보고 싶은 분들
2. 데일리 메이크업에 활용할 중간톤 컬러를 찾는 분들
3. 처음 아이섀도우를 시작하는 메이크업 초보자
4. 소량의 다양한 컬러를 갖고 싶은 분들
데이지크 섀도우 팔레트는 특히 출근용 메이크업이나 데이트 메이크업에 딱이에요.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컬러감이 얼굴을 환하게 만들어주더라구요. 가격 대비 만족도가 정말 높아서, 지인들에게도 계속 추천하고 있는 제품이에요.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물론 완벽한 제품은 아니에요. 가장 아쉬웠던 건 컬러 구성이 조금 한정적이라는 점이에요. ‘로즈쿠션’ 외에 다른 컬러도 출시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브러쉬가 동봉되어 있지 않아서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점도 번거로울 수 있어요. 하지만 이 가격대에서 이 정도 퀄리티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