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s10울트라 써본 후기: 진짜 이 가격이 아깝지 않은 이유
첫인상은 ‘이건 태블릿이 아니라 포터블 PC야’
박스 뜯는 순간부터 느껴진 프리미엄 감성. 갤럭시탭s10울트라의 14.6인치 대화면은 마치 얇은 TV를 손에 들고 있는 기분이 들 정도예요. AMOLED 디스플레이의 색감은 말 그대로 ‘눈이 호강’하는 수준. 영화 보다가 문득 “아, 이래서 이 돈을 주고 사는구나” 싶더라구요. 무게는 728g으로 생각보다 가벼운 느낌은 아니지만, 두께가 5.5mm라서 손에 잡히는 느낌은 의외로 슬림했어요.
일주일 사용 후 깨달은 진짜 장점
1. 120Hz 주사율의 마법: 스크롤 할 때마다 느껴지는 부드러움에 중독됩니다. 한번 익숙해지면 다른 기기는 못 쓸 정도.
2. 스펀지 S펜: 디지털 노트북으로 쓰기 딱이에요. 실제 종이에 쓰는 듯한 필기감, 지우개 기능까지 완벽.
3. 멀티태스킹의 신세계: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도 전혀 버벅임 없어요. 데스크톱 수준의 생산성.
4. 배터리 내구성: 하루 종일 써도 20%는 남더라구요. 45W 초고속 충전은 덤.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
– 디지털 아티스트: S펜과 색재현력이 정말 최적화되어 있어요
– 대학생/연구원: 논문 읽고 필기하기에 이만한 기기 없습니다
– 영상 편집자: 루믹스 프로 같은 앱도 거뜬히 돌아가요
– 출퇴근 시청자: OLED 화면으로 보는 OTT는 다른 세상
반면, 그냥 웹서핑만 하실 분들은 오버스펙일 수 있어요. 가성비를 원하시면 A시리즈도 좋은 선택입니다.
살 때 고민했던 점들 (솔직한 단점 포함)
1. 크기 문제: 14.6인치라 가방에 넣고 다니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커피숍에서 꺼내면 주변 시선이…
2. 가격: 기본형이 120만 원대. 키보드 커버까지 합치면 150만 원 넘어가요.
3. 굴곡 디자인: 예쁘지만 케이스 찾기 힘들어요. 보호 필름도 일반 사이즈 안 맞음.
4. 발열: 고사양 게임 오래하면 따뜻해지지만, 일반 사용 시에는 문제 없었습니다.
이런 단점도 있지만, 제 경우 성능이 모든 걸 커버해줬어요. 특히 동영상 편집할 때 M2 칩의 힘을 실감했죠.
갤럭시탭s10울트라의 숨은 매력
– Dolby Atmos 스피커: 태블릿에서 나오는 소리라 믿기지 않는 사운드
– 얼굴 인식: 마스크 쓴 상태에서도 잘 인식해요 (아이폰보다 낫더라구요)
– 삼성 덱스: PC 모드로 사용 가능. 외부 모니터 연결하면 진짜 컴퓨터 대용
– 저장 용량: 1TB 모델은 외장 SSD 필요 없을 정도
특이한 점은 S펜이 무선으로 충전된다는 거! 옆구리에 붙여두면 알아서 충전되는 디테일이 맘에 들었어요.
결론: 과연 살 만한 가치가 있을까?
갤럭시탭s10울트라가 정말 필요한가요?
“노트북 대용 + 태블릿” 2in1으로 쓸 생각이시라면 확실히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넷플릭스 보기만 할 거라면 오버스펙일 수 있어요. 가격 부담이 크다면 리퍼비시 제품도 괜찮아요. 저는 256GB 모델에 microSD 카드 꽂아 쓰는데 전혀 불편함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는 팁
키보드 커버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삼성 정품이 너무 비싸서 서드파티 제품으로 대체했어요. 또, 보험 들어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큰 화면은 깨질 경우 수리비가 어마어마하거든요. 3개월 써본 결과, 비싼 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