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갑 Aec go 프리미엄 모델 써봤어요 (왼손잡이 필독)
왼손잡이의 당구장갑 고민 해결
당구를 시작한 지 1년 차 왼손잡이입니다. 오른손용 장갑은 넘쳐나는데 왼손용은 찾기 힘들더라구요. Aec go 당구장갑을 알게 된 건 동호회 선배의 추천 때문이었어요. “왼손잡이 전용으로 나온 프리미엄 제품이 있다”는 말에 바로 주문했죠. 레드 컬러로 왼손 전용이라는 게 눈에 확 띄더라고요.
첫인상은? 프리미엄다운 디테일
박스를 열자마자 느낀 건 ‘이건 일반 당구장갑이 아니다’였어요. 천 소재가 부드럽지만 탄탄했고, 스티치 처리도 깔끔하더라구요. 특히 손가락 관절 부분의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는데, 당구 큐를 잡을 때 자연스럽게 손가락이 구부러지는 걸 고려한 것 같았어요. 가격이 9,600원으로 일반 장갑보다는 비싸지만, 품질을 생각하면 합리적이에요.
실제 당구장에서 테스트한 결과
당구장에서 첫 시험을 해봤어요. 가장 놀라웠던 점은 ‘미끄러짐 제로’였어요. 보통 당구장갑은 몇 게임 하면 습기 때문에 미끄러지기 시작하는데, 이 제품은 특수 소재 덕분인지 3시간 내내 안정적인 그립감을 유지했어요. 또 손바닥 부분에 통기성이 좋아 땀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죠. 당구 큐와의 접촉감이 정말 부드러워서 샷이 더 정확해진 느낌이었어요.
왼손잡이에게 특히 추천하는 이유
왼손잡이용 당구장갑을 찾는 분들께 이 제품을 강력 추천합니다. 일반 장갑을 뒤집어 쓰다 보면 불편한 점이 많은데, 이 제품은 진짜 왼손 구조에 맞게 디자인됐어요. 엄지와 검지 사이의 각도가 다르게 처리되어 있고, 손목 부분의 탄성 밴드도 왼손에 맞춰져 있죠. 2주간 사용해 본 결과, 기존에 쓰던 장갑보다 샷 정확도가 약 15% 정도 향상된 것 같아요(개인적인 체감입니다). 당구장에서 다른 왼손잡이 분들도 이 제품을 쓰는 걸 종종 보게 되더라구요.
아쉬운 점도 있죠
완벽한 제품은 없죠. 두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첫째는 사이즈 선택의 폭이 좁다는 거예요. 제 손은 중간 사이즈가 잘 맞았지만, 손이 크거나 작은 분들은 불편할 수 있어요. 둘째는 빨간색 단일 컬러라는 점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멋있지만, 검정이나 회색 등 심플한 옵션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성능 면에서는 정말 만족스러워서 이 정도는 감수할 만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