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옷장 정리를 하다가 문득 깨달았어요. 내 옷장엔 ‘진짜’ 입고 싶은 티셔츠가 없다는 걸. 유명 브랜드 로고만 박힌 티셔츠들 사이에서 스투시 베이직 티셔츠를 발견했을 때, 왠지 모를 설렘이 느껴졌죠. 단순한 디자인 속에 스투시만의 감각이 묻어나는 이 티셔츠는 다른 어떤 옷보다 내 스타일을 잘 표현해줄 것 같았어요.

첫 입었을 때 가장 놀랐던 건 소재의 질감이었어요. 일반적인 면 티셔츠와는 달리 부드럽고 탄탄한 느낌이 동시에 느껴졌죠. 특히 여름에 입기 좋은 얇으면서도 투명하지 않은 두께가 마음에 들었어요. 스투시 로고는 크지 않지만 은은하게 포인트를 주어서 어떤 바지랑도 잘 어울린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지난주엔 이 티셔츠 하나로 데이트룩, 캐주얼룩, 심지어는 반바지와 함께 스포티룩까지 완성했답니다.

– 심플하지만 특별한 디자인을 원하시는 분
– 오래 입을 수 있는 퀄리티 좋은 아이템을 찾는 분
– 로고가 너무 튀지 않는 세련된 스트릿웨어를 선호하시는 분
– 여러 가지 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는 베이직 아이템이 필요한 분

특히 20~30대 직장인 분들이 캐주얼한 금요일 또는 주말에 입기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회사 끝나고 친구 만날 때 자주 입고 다니는데, 너무 캐주얼하지도 않고 적당히 세련된 느낌이 나서 좋더라고요.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진 않아요. 가격이 12만 원대로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잖아요? 하지만 진짜 스투시 제품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생각해요. 또 한 가지, 사이즈가 약간 큰 편이라 평소보다 한 사이즈 작게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해요. 저는 평소 M사이즈를 입는데 이번엔 S사이즈를 선택했고 딱 맞았답니다.

이렇게 좋은 티셔츠라면 오래 입어야죠! 세탁할 때는 반드시 뒤집어서 세탁하고, 표백제는 사용하지 마세요. 건조기 사용은 피하고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는 게 가장 좋아요. 다림질이 필요하다면 안쪽에서 약하게 해주시구요. 제가 3주째 입고 있는데 아직도 새 티셔츠 같은 느낌이 나요. 앞으로도 계속 애정할 것 같은 아이템이에요.

최종 평점: ★★★★☆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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