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헬스장 가기 너무 귀찮아서 집에서 간단한 운동만 하고 있는데, 문제는 운동 후 허기짐이에요. 특히 단백질 보충이 필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닭가슴살만 먹자니 질리고… 그래서 찾아본 게 바로 이 꼬박꼬밥 단백질 쉐이크예요. 미숫가루맛이라니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운동 후에 먹거나 아침 대용으로 먹어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지금은 거의 매일 먹고 있어요.

다른 단백질 쉐이크들은 대체로 초코나 바닐라 맛이 많잖아요. 근데 이건 정말 독특하게 미숫가루맛이에요. 처음엔 ‘진짜로?’ 싶었는데, 물에 타서 마셔보니 정말 어릴 적 먹던 미숫가루 맛이 나더라구요. 약간의 단맛도 있고 고소한 맛이 나서 생각보다 쉽게 먹을 수 있어요. 특히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마시면 정말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우유보다는 물에 타서 마시는 걸 더 선호하는데, 우유에 타면 더 부드러운 맛이 난다고 하네요.

꼬박꼬밥의 가장 큰 장점은 고단백(20g) 저당(3g) 조합이에요. 다이어트 중이라면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게 중요하잖아요. 일반 단백질 보충제들은 단맛이 강한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적당히 달면서도 당 함량이 낮아 부담스럽지 않아요. 1포(40g)당 160kcal로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적당한 칼로리예요. 특히 운동 후 30분 이내에 마시면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저처럼 집에서 운동하는 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함이에요. 1회용 포장이라 외출할 때 가방에 넣어 다니기 좋아요. 회사에서 점심 대용으로 먹을 때도 그냥 물만 있으면 바로 타먹을 수 있으니까요. 가격도 14포에 38,660원으로 계산해보면 1포당 약 2,761원이에요. 다른 프리미엄 단백질 제품들에 비해 가격대가 괜찮은 편이에요. 특히 미숫가루맛이라는 독특한 포인트가 있어서 기존 단백질 쉐이크에 질린 분들께 추천하고 싶네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어요. 첫째는 미숫가루 특유의 약간의 떫은맛이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처음 먹어보는 분들은 약간 의아해할 수도 있어요. 둘째는 가루가 잘 녹지 않는 점이에요. 저는 보통 셰이커에 넣고 흔들어서 마시는데, 가끔 덩어리가 남을 때가 있더라구요. 더 잘 녹이려면 블렌더를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맛이 단일하다는 점이에요. 미숫가루맛 하나뿐이라 다양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아쉬울 수 있겠네요.

꼬박꼬밥, 이럴 때 특히 추천해요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