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유난히 햇살이 강렬했죠. 공원에서 뛰노는 아이를 보며 늘 신경 쓰이던 게 자외선 차단이었어요. 기존에 쓰던 선크림은 번들거리고 발림성이 좋지 않아 아이가 매번 짜증을 내더라고요. 그러다 발견한 것이 바로 스노우버디 뿌리는 어린이 선밀크예요. SPF50+ 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지수에 뿌리는 타입이라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구매를 결심했어요.

스노우버디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사용법의 간편함이에요. 아이가 선크림 바르는 걸 싫어할 때면 정말 난감하잖아요. 이 제품은 20cm 정도 거리에서 살짝 뿌려주기만 하면 돼요. 분사력이 좋아서 고루 퍼지고, 하얀색 흔적도 금방 사라져요. 특히 머리카락이 많은 아이 뒷목 부분이나 귀 주변도 쉽게 발라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도 2-3시간 간격으로 쉽게 재발라줄 수 있어 편리했답니다.

우리 아이는 피부가 좀 예민한 편인데, 스노우버디 선밀크는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이라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알코올, 파라벤, 인공색소, 인공향료가 없어서인지 전혀 따갑다거나 가렵다 하는 반응이 없었죠. 특히 유분기가 적어서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발리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여름에 아이들이 땀을 많이 흘리는데도 화장품 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럽게 마무리되는 게 장점이에요.

스노우버디 선밀크는 50g 용량의 5개 세트로 판매되고 있어요. 한 통당 약 18,000원 정도로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예요. 우리 가족은 여름 내내 사용하기에 충분한 양이에요.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얼굴과 팔에 종종 사용하는데, 피부 톤을 보정해주는 효과는 없지만 자연스러운 마무리감이 좋아요. 다만 50g 용량이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어서 다음에는 2세트를 구매할까 고민 중이에요.

아무리 좋은 제품도 단점은 있기 마련이죠. 스노우버디 선밀크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사용하기 조금 까다로웠어요. 뿌리는 타입이다 보니 바람을 타고 다른 곳으로 날아갈 때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뿌린 후 손으로 살짝 펴 발라줘야 더 고르게 발릴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하나, 뚜껑을 열 때 약간의 힘이 필요해서 아이가 혼자 사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사소한 불편함들도 사용 편의성과 효과를 고려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스노우버디 선밀크, 이럴 때 특히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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