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주말, 문득 떡볶이가 먹고 싶어졌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나가기 귀찮은데 배달은 비싸고… 그럴 때 딱인 게 장신몰 떡볶이 밀키트예요. 540g이라는 적당한 양에 2인분으로 나눠 먹기 좋아서 저처럼 1인 가구에서도 두 끼로 나눠 먹을 수 있더라고요. 포장을 뜯자마자 어묵과 떡이 따로 포장되어 있고, 국물 소스도 진한 게 분식점에서 사먹는 것 같은 느낌이 팍 왔어요.

냄비에 물 300ml랑 소스만 넣고 끓이다가 떡이랑 어묵을 넣으면 끝! 5분이면 완성되는 간편함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특히 바쁜 평일 저녁이나 갑자기 음식이 땡길 때 좋더라고요. 국물이 좀 진한 편이라 물 양 조절이 중요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350ml 정도로 조금 더 넣어서 풀어먹는 게 입맛에 맞았어요. 처음에는 설명서대로 해보고 다음부터는 취향에 따라 물양을 조절해보세요.

첫 맛은 달콤하면서도 뒤에 살짝 매콤함이 느껴지는 전형적인 분식점 떡볶이 맛이에요. 특히 어묵이 쫄깃쫄깃해서 정말 맛있더라고요. 떡은 쫀득한 식감이 좋았는데, 너무 오래 끓이면 퍼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국물이 진한 편이라 밥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죽음의 조합이에요. 저는 여기에 계란 한 개 풀어서 먹었는데, 이 조합도 강추합니다.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우유나 치즈를 곁들이면 좋아요.

25,700원이라는 가격은 처음 보면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분식점에서 떡볶이 시켜먹으면 배달비 포함 15,000원은 기본이고, 2인분이면 30,000원 넘게 나오는 걸 생각하면 오히려 저렴한 편이에요. 게다가 장신몰 제품은 양도 꽤 많아서 2인분이라고 하지만 3인 가족이 간단히 먹기에도 충분했어요. 특히 재구매할 때는 대량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더라고요.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어요. 첫째는 떡이 조금 딱딱하게 와서 물에 잠깐 불려야 했던 점이에요. 둘째는 매운 맛이 처음엔 약간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물 양을 조절하거나 우유를 곁들이면 해결되는 문제라 크게 단점이라고 하기는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포장이 조금 더 친환경적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장신몰 떡볶이 밀키트, 이럴 때 특히 좋아요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