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4프로, 이번엔 진짜 사무용으로 딱이네 (2주 사용 후기)
출근길 가방이 500g 가벼워졌어요
지하철에서 내릴 때마다 어깨가 아팠던 옛날 노트북과 달리, 갤럭시북4프로는 정말 가볍네요. 1.46kg이라는 숫자만 봐서는 체감이 잘 안 왔는데, 실제로 들고 다니니 확실히 차이가 느껴집니다. 특히 퇴근할 때는 이전보다 훨씬 부담 없이 들고 갈 수 있어서 좋아요. 키보드도 생각보다 타건감이 괜찮아서 장시간 문서 작업할 때 손가락이 덜 피곤하더라고요.
터치패드보다 터치스크린이 편한 이유
처음엔 터치 기능이 정말 필요할까 싶었는데, 의외로 자주 쓰게 되네요. 특히 PPT 확인할 때나 급하게 스크롤해야 할 때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리는 게 너무 편합니다. 다만 지문이 좀 잘 남는 건 아쉬운 점. 항상 마이크로파이버 천을 가방에 넣어 다니게 되더라고요. 디스플레이 색감은 삼성 답게 선명한데, 실내에서는 밝기 70%만 해도 충분히 잘 보입니다.
코어 울트라5 실제 성능은?
동시에 크롬 탭 20개 열어두고 엑셀, PPT 작업해도 전혀 버벅임 없이 잘 돌아갑니다. 배터리도 8시간 정도는 무리 없이 쓰는데, 급할 때는 65W PD 충전기로 빠르게 충전할 수 있어서 좋아요. 발열은 기본 사무용으로 쓸 때는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동영상 인코딩 같은 무거운 작업할 때는 팬 소리가 살짝 들리긴 합니다. 그래도 이전 모델보다는 확실히 조용해진 느낌이에요.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USB-C 포트가 두 개라 충전하면서 외장 기기 연결하려면 허브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또 웹캠 화질이 1080p인 건 좋은데, 어두운 환경에서는 노이즈가 좀 보이더라고요. 키보드 백라이트는 있는데 조도 조절 단계가 2단계라 미세 조정이 안 되는 점도 아쉽습니다. 가격대가 150만 원 중반이라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할 생각이라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봐요.
갤럭시북4프로가 딱인 사람 vs 아닌 사람
✔️ 매일 출퇴근하면서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직장인
✔️ 가벼우면서도 성능 좋은 노트북을 원하는 사람
✔️ 삼성 생태계(갤럭시 폰, 버즈 등) 사용자
✖️ 고사양 게임을 주로 하는 유저
✖️ 예산이 100만 원 초반인 분들
✖️ 숫자 패드가 필수인 회계 업무자
저처럼 주로 문서 작업과 웹 서핑, 간단한 포토샵 정도만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갤럭시북4프로가 정말 잘 맞을 거예요. 특히 삼성 제품들 간의 연동(퀄컴 스냅드래곤 X 시리즈 탑재 모델은 아니지만)이 편리해서 갤럭시 유저라면 더 만족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는 한마디
갤럭시북4프로를 추천하는 이유
2주 사용해보니 가벼운 무게와 적당한 성능, 깔끔한 디자인이 가장 큰 메리트예요. 특히 다른 삼성 기기와의 연동이 잘 되어 있어서 갤럭시 유저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물론 가격이 부담될 수 있지만, 3-4년 이상 쓸 생각이라면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구매 전 꼭 확인하세요
– 실제 매장에서 키보드 타건감 체크해보세요
– USB-C 허브 미리 준비하는 게 좋아요
– 삼성 학생 할인이나 기업 할인 적용 가능한지 확인해보세요
– 노트북 파우치는 거의 필수라 함께 구매할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