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를 뜯는 순간부터 ‘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닌텐도스위치2 젤다 에디션은 그냥 게임기가 아니라 진짜 수집가용 아이템 같더라고요. 본체 뒷면에 새겨진 젤다의 전설 특유의 문양과 골드 컬러 조합이 너무 고급스럽습니다. 특히 조이콘 그립 부분에 새겨진 하일리아 문자 디테일은 정말 압권이에요. 평소에 게임기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저로선 이렇게 예쁜 스위치는 처음이네요.

닌텐도스위치2라고 해서 완전히 새로운 기종은 아니에요. 기존 OLED 모델과 성능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한정판이죠. 게임 본체와 독, 조이콘 모두 게임의 분위기를 담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어요. 특히 이번 에디션은 조이콘 색상이 진한 그린과 블랙의 조합인데, 게임 속 하이랄 왕국의 느낌을 잘 살렸더라고요. 게임 팬이라면 소장 가치가 충분한 아이템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게임을 플레이할 때의 느낌이 달라진다는 거예요. 같은 젤다의 전설을 해도 일반 스위치로 할 때와는 분명히 다른 기분이 들더라고요. 조이콘에 새겨진 디자인을 보며 게임 속 세계관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선물로 줬는데, “이건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반응이 돌아왔을 정도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주는 제품이에요.

닌텐도스위치2 젤다 에디션은 기본적으로 게임 본체만 포함되어 있어요. 게임 소프트웨어는 별도 구매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한정판이다 보니 일반 스위치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쌉니다. 하지만 닌텐도 공식 한정판은 시간이 지나면 품절되기 일쑤라서, 젤다의 전설 팬이시라면 후회하지 않을 구매가 될 거예요. 저도 이 제품을 산 후로는 일반 스위치를 보면 왠지 모르게 밋밋해 보이더라고요(웃음).

2주 정도 사용해본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화질이 정말 좋아요. OLED 모델이라 그런지 색감이 풍부하고 검은색 표현이 깊어서 게임 몰입도가 높습니다. 배터리 지속 시간도 기존 모델보다 확실히 개선됐어요. 한 번 충전으로 약 5-6시간 정도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닌텐도스위치2라고 해서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건 아니라는 점은 알아두셔야 해요. 이 제품의 진가는 디자인과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을 추천하는 사람, 아닌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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