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그린 알로에 수딩젤 후기 : 피부가 진정되는 순간을 경험하다

브링그린 알로에 수딩젤 후기 : 피부가 진정되는 순간을 경험하다

여름 피부 구원자 발견

지난주 무더위에 장시간 외출을 했다가 얼굴이 빨개진 채로 집에 돌아왔을 때, 화장대 서랍 깊숙이 있던 브링그린 알로에 수딩젤이 눈에 들어왔어요. 작년에 샀던 건데 쓰다 말고 잊고 있었죠. 97% 알로에 함유량이 적힌 초록색 용기가 반가워서 바로 뚜껑을 열어 발랐더니… 이게 웬걸, 타는 듯했던 피부가 서서히 진정되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날 이후로 이 제품이 제 여름 피부 케어 루틴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되었네요.

브링그린 알로에 수딩젤

왜 브링그린인가?

시중에 알로에 제품이 워낙 많아서 고르기 힘들죠. 제가 브링그린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깔끔한 성분표’였어요. 알코올, 파라벤, 인공색소가 없어 민감한 제 피부에 부담이 적었습니다. 또 300ml 대용량인데 9천원대라 부담없이 두껍게 발라도 아깝지 않다는 점도 매력적이었고요. 젤 타입이라 흘러내리지도 않고, 끈적임도 적어서 낮이나 잠자기 전에 편하게 쓸 수 있어요.

실제 사용 후기

저는 특히 자외선에 민감한 편인데, 브링그린 알로에 젤을 냉장고에 보관해 뒀다가 저녁에 시원하게 펴 발라요. 살짝 얼얼한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함이 확 퍼지면서 붉은기가 가라앉는 게 체감됩니다. 주중에 과도한 각질 제거로 피부가 따가울 때도 두툼하게 발라주면 다음 날 아침까지 진정 효과가 지속되더라구요. 다만 지성 피부인 제 친구는 여름에 쓰기엔 약간 무겁다고 하던데, 그분은 얇게 발라서 물티슈로 닦아내는 방식으로 사용하더라고요.

다양한 활용법

이 제품의 장점은 단순히 얼굴 팩으로만 쓰는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저는 여름철 다리 부위에 모기 물린 데나 가벼운 화상에도 발라 쓰곤 합니다. 알로에 특유의 진정 효과가 상처 부위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또 메이크업 전 프라이머 대신 얇게 발라주면 피부가 촉촉해져 메이크업이 밀착되는 효과도 있어요. 대용량이라 팔, 다리 등 넓은 부위에 마스크 팩 대신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다면

완벽한 제품은 없는 법. 브링그린 알로에 젤도 약간의 아쉬운 점이 있더라구요. 첫째는 향인데, 아무런 향이 없는 건 아닌데 약간의 알로에 특유의 풀내음이 납니다. 향에 예민하신 분들은 처음에 적응이 필요할 수 있어요. 둘째는 용기 디자인이 조금 아쉽습니다. 뚜껑을 열면 작은 구멍으로 젤이 나오는 구조인데, 가끔 젤이 잘 안 나올 때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가격 대비 성능을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한 단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링그린 알로에 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추천 대상

– 여름철 자외선으로 피부가 자주 붉어지는 분
– 예민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싶은 분
– 알코올 없는 순한 성분을 선호하는 분
– 대용량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싶은 분
– 얼굴뿐만 아니라 몸까지 두루 쓸 수 있는 제품을 원하는 분

사용 팁

냉장고에 보관하면 시원한 사용감이 배가됩니다. 저는 화장솜에 적셔 눈가 팩으로도 활용하는데, 특히 피로한 눈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에요. 또 얇게 펴 바른 후 10분 정도 지나면 물티슈로 닦아내면 피부가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너무 두껍게 바르면 건조해질 때 살짝 당길 수 있으니 적당량을 고루 펴 발라주는 게 중요합니다.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

이 게시물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