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물가에 신발 한 켤레 사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밑창만 조금 닳았다고 버리기엔 아깝죠. 저도 최근에 애정하는 운동화 밑창이 닳아서 고민하던 중 제이비안 밑창보강 패드를 발견했어요. 1만 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신발을 몇 년 더 신을 수 있다면? 분명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죠.

여러 브랜드의 밑창보강 제품을 비교해봤는데, 제이비안 제품이 특히 눈에 띄었어요. 첫째로 3M의 미끄럼방지 소재를 사용해서 안전성이 뛰어나고, 비브람 소재라 내구성이 좋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죠. 게다가 한 켤레 세트로 왼발, 오른발이 구분되어 있어서 편리했어요. 가장 큰 장점은 접착력이 강력하면서도 재접착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처음엔 ‘내가 과연 잘 붙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는데, 생각보다 훨씬 간단했어요. 신발 밑창을 깨끗이 닦고 마른 후에 패드를 붙이기만 하면 끝! 특별한 도구도 필요 없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패드를 붙이기 전에 신발에 대어보고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아요. 제 경우 첫 시도에서 약간 어긋나서 다시 떼었다 붙였는데, 재접착이 잘 되어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미끄럼방지 기능이 가장 궁금했는데, 실제로 비 오는 날 테스트해본 결과 만족스러웠어요. 습한 바닥이나 빗물에 젖은 보도블록에서도 미끄러짐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원래 신발의 밑창 패턴보다 더 뚜렷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었죠.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훨씬 안정감이 생겼어요. 이제는 밑창이 닳은 신발이라도 이 밑창보강 패드만 있으면 비 오는 날에도 맘 편히 신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신발 밑창을 반드시 깨끗이 닦고 완전히 말린 후에 붙이세요.
2. 패드를 붙이기 전에 미리 위치를 확인하고 연필로 표시해두면 정확하게 붙일 수 있어요.
3. 처음 붙일 때 꾹 눌러주면 접착력이 더 오래갑니다.
4. 패드가 닳기 시작하면 부분적으로 교체할 수 있어요.
5. 너무 오래된 신발(밑창이 완전히 뚫린 경우)에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이 밑창보강 패드는 일반 운동화부터 캔버스화, 단화까지 다양한 신발에 사용할 수 있지만, 굽이 높은 구두나 전문적인 기능성 신발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이 제품이 딱인 사람 vs 아닌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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