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벨버사라이트 20으로 가벼운 등산을 시작해보자
등산가방이 이렇게 가벼워도 되나요?
지난 주말, 산행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몽벨버사라이트 20을 사용해봤어요. 가방을 들어올리는 순간 “이게 정말 등산가방이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벼웠습니다. 겨우 490g의 무게로, 평소 사용하던 다른 등산가방보다 확실히 부담이 적더라고요. 등산 초보자인 저에게는 이 정도 가벼움이 정말 반가웠습니다.
생각보다 넉넉한 20L 수납공간
처음엔 20L이 작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하루 등산용으로는 충분했어요. 점퍼와 간단한 간식, 물통, 작은 응급키트까지 모두 넣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메인 수납공간이 생각보다 깊어서 의외로 많은 물건을 수납할 수 있었죠. 전면 포켓에는 자주 꺼내 쓸 작은 물건들을 넣어두면 편리했습니다.
등산가방에 이런 디테일이?
몽벨버사라이트 20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말 실용적인 디테일들이 많아요. 등판에는 메쉬 소재가 사용되어 통기성이 좋고, 어깨끈은 충분히 두꺼워서 무거운 짐을 넣어도 압박감이 덜했습니다. 특히 물병을 쉽게 꺼낼 수 있는 사이드 포켓이 정말 편리했어요. 등산 중에 가방을 벗지 않고도 물을 마실 수 있어서 자주 꺼내야 하는 물건을 넣기 좋았습니다.
건메탈 컬러가 주는 세련된 느낌
디자인 면에서도 몽벨버사라이트는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선택한 건메탈 컬러는 은은한 회색 톤으로, 산에서도 도시에서도 잘 어울리는 무난한 색상이었습니다.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어 평상복에 매칭해도 어색하지 않았죠. 가방 전체에 몽벨 로고가 적당히 배치되어 있어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어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힙벨트가 없다는 점이에요. 장시간 트레킹을 할 때는 힙벨트가 있으면 허리에 부하를 분산시킬 수 있어 더 편안한데, 몽벨버사라이트 20에는 그런 기능이 없었습니다. 또한 비가 왔을 때를 대비한 방수 커버가 기본 제공되지 않는 점도 아쉬웠어요. 비 오는 날 등산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별도의 방수 커버를 구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추천하는 사람
– 하루 등산이나 가벼운 트레킹을 주로 하는 분
– 무게에 민감해서 가벼운 가방을 원하시는 분
–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등산가방을 찾는 분
– 도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 백팩을 원하는 분
추천하지 않는 사람
– 본격적인 장비를 많이 챙겨야 하는 중장거리 등산을 주로 하는 분
– 힙벨트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분
– 방수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된 가방을 원하시는 분
–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하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