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리사과, 이 맛에 여름을 기다려요 : 아삭한 청사과 썸머킹 후기
여름 사과의 매력에 푹 빠지다
지난주, 무더위에 지친 몸에 청량감을 선물해주고 싶어서 주문한 아오리사과. 박스를 열자마자 퍼지는 상큼한 향기에 여름이 왔음을 실감했어요. 다른 사과들과 달리 연두빛을 띤 독특한 색감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썸머킹’이라는 이름이 왜 붙었는지 알 것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첫 입맛의 기억
“아삭”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첫 입. 생각보다 단단한 식감이 놀라웠어요. 일반 사과보다 수분이 적은 편이지만, 그 덕분에 더욱 씹는 맛이 살아있더라고요. 처음엔 약간의 새콤함이 느껴지다가, 후미에 은은한 단맛이 올라오는 게 정말 독특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난 후의 입가심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아오리사과의 변신은 무죄
이 아오리사과의 매력은 그대로 먹는 것만이 아니에요. 얇게 썰어 샐러드에 넣으면 상큼함이 두 배가 되더라고요. 특히 치킨이나 돼지고기와의 궁합이 환상적이었습니다. 한번은 갈아서 스무디로 만들어 봤는데,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다만 너무 익으면 푸석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관은 냉장고 채소칸에서 1주일 정도 가능하더라고요.
가격 대비 만족도는?
3kg에 30,900원이라는 가격은 처음엔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하지만 박스를 열어보니 꽉 차게 들어있던 15~18개 사이의 사과들을 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특히 계절 한정으로 나오는 아오리사과인 만큼 가격을 이해할 수 있었죠. 한 개당 2,000원 정도로 계산되니 카페에서 사 먹는 디저트보다는 훨씬 합리적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오리사과 구매 전 꼭 확인할 점
1. 크기와 색깔이 고르지 않을 수 있어요 – 자연산 과일 특성상 차이가 있음
2. 너무 익으면 푸석해질 수 있으니 딱딱할 때 먹는 게 좋아요
3. 일반 사과보다 산미가 강할 수 있어 아이들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4. 상온 보관 시 빨리 익으니 되도록 냉장 보관할 것
5. 특유의 아삭함을 즐기려면 껍질째 먹는 게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