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제품 촬영을 자주 하다 보니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녀야 했어요. DSLR은 너무 무겁고, 스마트폰으로는 화질이 아쉬웠는데 캐논익서스 90is를 알게 되면서 딱 맞는 선택이었어요. 정말 손바닥만 한 크기인데도 1210만 화소로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특히 업무용으로 제품 사진을 찍을 때 디테일이 정말 잘 살아나서 동료들도 깜짝 놀랐답니다.

건설 현장을 자주 다니는 저에게는 튼튼함이 가장 중요했어요. 캐논익서스 90is는 알루미늄 바디로 만들어져서 우연히 떨어뜨렸을 때도 전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방진 기능까지 있어서 먼지 많은 현장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비가 오는 날에도 약간의 빗방울은 문제없이 촬영 가능해서 정말 든든한 조수가 되어주었어요.

실내 촬영이 많아서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의 성능이 걱정되었는데, 캐논익서스 90is는 ISO 1600까지 지원해서 생각보다 노이즈가 적게 나오더라고요. 물론 전문 DSLR만큼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회의실이나 제품 전시장 같은 곳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화질을 보여줍니다. 특히 ‘스마트 오토’ 모드가 정말 똑똑해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알아서 최적의 설정을 찾아주는 게 편리했어요.

업무용으로 구입했지만, 요즘은 여행갈 때도 꼭 챙겨요. 3.8배 광학줌이 있어서 멀리 있는 풍경도 잘 담을 수 있고, 특히 인물 사진 모드가 정말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요. 가족들과의 소중한 순간을 찍을 때도 화이트 밸런스가 잘 맞아서 피부톤이 정말 예쁘게 나옵니다. SD카드 하나에 수천 장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어서 장기 출장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물론 완벽한 제품은 아니에요. 배터리 수명이 아쉬운데, 하루 종일 촬영할 때는 예비 배터리가 필요해요. 또 터치스크린이 아니라서 메뉴 조작이 조금 불편할 때도 있지만, 버튼 배열이 직관적이라 금방 적응했어요. 가격도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할 때는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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