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면서 반바지를 입을 일이 많아졌는데요. 다리털이 너무 많이 자라서 민망했던 경험 있으시죠? 저도 매년 여름이면 다리털 정리에 고민이 많았어요. 왁싱은 아프고, 면도는 자극이 심해서 항상 고민이었는데, 이번에 가성비 좋은 바디트리머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바로 카이 남성용 레그 트리머인데, 8천원대라는 놀라운 가격에 혹해서 구매해봤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생각보다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놀랐어요.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내구성이 좋아 보였고, 크기도 한 손에 딱 잡히는 사이즈라 편했습니다. 배터리로 작동하는 타입인데 AA건전지 1개면 충분하더라고요. 사용법은 정말 간단해서 전원 버튼만 누르면 바로 작동합니다. 날 부분이 노출되지 않아 안전하고, 털을 자를 때 살짝 간질간질한 느낌은 있지만 전혀 아프지 않았어요.

첫 사용 때는 다리 전체를 정리하는 데 약 10분 정도 걸렸어요. 생각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털이 길게 자란 상태에서 사용해도 잘 잘리고, 특히 다리 뒷부분이나 무릎 주변도 쉽게 정리할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소음은 면도기보다 조금 큰 정도지만, 화장실에서 사용할 정도로 크지는 않아요. 다만, 완벽하게 매끈하게 만들어주지는 않고 적당히 짧게 다듬어주는 느낌이라, 아주 짧게 정리하고 싶으신 분들은 다른 제품을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이 바디트리머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에요. 8천원대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고, 성능도 가격 대비 훌륭합니다. 또 물에 씻어서 관리할 수 있어 위생적이에요. 건전지로 작동하기 때문에 충전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 털이 날카롭게 잘리지 않고 부드럽게 잘려서인지 자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또 배터리 커버가 조금 헐거워서 사용 중에 떨어질 뻔한 적도 있었어요.

카이 남성용 레그 트리머는 바디트리머가 처음이신 분들,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고 계신 분들께 특히 추천드려요. 다리털을 완전히 제거하기보다는 깔끔하게 정리하는 정도로 만족하실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또 여행용으로 가볍게 챙기기 좋은 사이즈라 자주 이동하시는 분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다만 전문적인 제모가 필요하신 분들은 좀 더 고급 모델을 고려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