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으로 이사하면서 가장 공들인 공간이 주방이에요. 작은 공간이지만 전자레인지 하나로 분위기가 확 바뀔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죠. 삼성 비스포크전자레인지를 선택한 건 단순히 음식 데우는 기능 때문만이 아니었어요. 매일 마주하는 주방 가전이기에 디자인도 중요했거든요. 유광 블랙 터치패널이 주방 인테리어와 잘 어울려서 만족스럽네요.

처음엔 디자인에 반해 구매했지만, 사용해보니 기능도 정말 만족스러워요. 특히 ‘자동 해동’ 기능은 육류 해동할 때 정말 유용하더라고요. 무게만 입력하면 적정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니까요. 그리고 6단계 출력 조절이 가능해서 라면부터 찜 요리까지 다용도로 사용 중이에요. 23L 용량도 1-2인 가구에 딱 맞는 사이즈예요.

우리 집 주방이 좁아서 컴팩트한 사이즈를 찾고 있었어요. 삼성 비스포크전자레인지는 깊이가 35.2cm로 일반 전자레인지보다 좀 더 슬림한 편이에요. 벽면에 딱 붙여서 설치해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요. 특히 도어가 아래로 열리는 게 아니라 옆으로 열리는데, 이게 생각보다 편리하더라고요. 카운터 위에 놓고 사용할 때 앞쪽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 제품을 사용한 지 3개월째인데, 매일 아침 사용할 때마다 작은 만족감을 느껴요. 터치 버튼이 부드럽게 반응하고, 작동음도 조용한 편이라 아침에 가족을 깨우지 않을 수 있어요. 내부 라이트가 있어서 음식 상태도 잘 확인되고, 청소도 편하네요. 그리고 ‘따릉’하는 종료음이 은근히 귀여워요. 이런 작은 디테일들이 모여 일상의 편리함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어요. 첫째는 가격이 일반 전자레인지보다 조금 비싼 편이라는 점. 둘째는 그릴 기능이 없다는 점이에요. (이 모델은 순수 전자레인지 기능만 있어요) 그리고 터치 버튼이 예민해서 가끔 실수로 눌릴 때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디자인과 기본 기능에 집중하신 분들께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제품이에요. 특히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분들이나 작은 주방을 가진 분들께 잘 맞을 것 같아요.

결론: 일상의 작은 사치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