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피아노 고민 중이라면? 케나즈 KPS120W 실사용 후기
아파트에서도 피아노를 치고 싶었던 나
어릴 때 피아노 학원 다닌 기억이 있어서 요즘 다시 취미로 시작해보고 싶었어요. 문제는 우리 집이 아파트라서… 진짜 피아노는 무리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본 게 디지털피아노였죠. 여러 모델 비교하다가 케나즈 KPS120W로 결정했는데, 3개월째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공유해볼게요.
이 가격에 이 퀄리티? 놀라운 점 세 가지
1. 88건반 풀웨이트 키감이 정말 실감나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는 무게감이에요.
2. 우드 스탠드가 기본 포함이라 따로 구매할 필요 없어서 좋았어요. 화이트 컬러가 깔끔해서 거실에 두기도 부담스럽지 않더라고요.
3. 헤드폰 연결하면 완전 무음이라 밤에 연습해도 이웃 신경 안 써도 돼요. (이게 제일 큰 메리트였어요!)
디지털피아노 고를 때 꼭 체크해야 할 포인트
제가 디지털피아노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본 건 건반 수(88키 여부)와 키감이었어요. 중고 피아노랑 비교해도 이 제품은 건반이 무겁지 않으면서도 탄력감이 있어서 만족스럽네요. 또 스피커 출력이 20W×2라서 방에서 듣기엔 충분해요. 다만 콘서트홀 같은 큰 공간에서 사용하려면 외부 앰프 연결이 필요할 거 같아요.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물론 아쉬운 점도 있어요. 첫째는 내장 곡이 많지 않다는 점(128음색, 100리듬). 둘째는 스탠드 조립이 처음엔 약간 어려웠어요. 설명서가 조금 불친절하더라고요. 하지만 유튜브에 조립 영상 찾아보니 해결됐어요. 셋째로 무게가 38kg이라 이동할 때는 두 사람이 필요할 거예요.
디지털피아노로 다시 찾은 취미의 즐거움
요즘은 퇴근 후 30분씩 피아노 치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 됐어요. 디지털피아노의 가장 큰 장점은 언제든지 헤드폰 끼고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아이들이 자고 있는 새벽이나 늦은 밤에도 마음껏 연주할 수 있으니까요. 케나즈 KPS120W는 15만 원대 가격대에서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인 것 같아요. 특히 피아노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저처럼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