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친구들과 바다낚시를 다녀왔어요. 새우를 미끼로 사용했는데, 남은 새우를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평소에는 그냥 비닐봉지에 넣어두곤 했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어포기’라는 걸 사서 사용해봤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그냥 평범한 그물망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실용적이더군요.

택배 박스를 열어본 첫 느낌은 “이게 정말 7,000원 밖에 안 되나?” 였어요. 생각보다 튼튼해 보였거든요. 투명한 재질이라 안에 넣은 새우 상태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손잡이 부분도 꽤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더군요. 특히 바닥 부분이 평평해서 안정감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낚시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해보니 정말 편리했어요. 새우를 넣고 바닷물에 담가두면 통기성이 좋아서 새우가 오래 살아있더라고요. 특히 투명한 디자인 덕분에 새우 상태를 자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평소에는 새우가 금방 죽어서 냄새가 나기 일쑤였는데, 이번에는 집에 돌아올 때까지 새우가 싱싱하게 유지되었어요. 게다가 세척도 간편해서 사용 후에는 그냥 수돗물로 헹구기만 해도 깨끗해지더군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어포기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많은 양의 새우를 넣기에는 부족할 수 있어요. 제가 산 모델은 약 20마리 정도의 새우를 넣기에 적당한 크기였는데, 더 많은 새우를 보관하려면 큰 사이즈를 구매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 장시간 사용 시 그물망 부분이 약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어포기를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한 작은 팁을 공유할게요. 사용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세척하고 말려서 보관하세요. 바닷물에 노출된 그물망은 쉽게 상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새우를 넣을 때는 너무 꽉 채우지 마시고, 적당한 여유 공간을 남겨두는 게 좋아요. 통기성이 좋아야 새우가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가끔은 어포기를 바닷물에서 꺼내서 새우에게 산소를 공급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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