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할머니 댁에서 먹던 팥앙금 붕어빵이 생각나는 요즘. 바쁜 일상 속에서 직접 팥을 삶아 앙금을 만들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찾게 된 게 바로 이 통팥앙금이에요. 통팥 그대로의 영양과 풍미를 살렸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골랐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어요.

개봉하자마자 진한 팥 향이 코를 간지럽히더라고요. 기대 이상으로 고급진 향이었어요. 맛을 보니 단맛이 과하지 않고 깔끔한 편이에요. 특히 통팥을 그대로 갈아 만든 듯한 식감이 느껴져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반 팥앙금보다는 약간 더 고급진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이나 빵에 바르기 딱 좋은 농도예요.

이 통팥앙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점이에요. 붕어빵 기계가 있다면 아침마다 신선한 붕어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고요, 팬케이크나 토스트에 발라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저는 특히 바나나와 함께 곁들여 먹는 걸 좋아하는데, 바나나의 달콤함과 팥앙금의 고소함이 잘 어울려요. 호빵에 넣어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먹으면 겨울엔 최고의 간식이 되더라고요.

이 제품을 계속 찾게 되는 이유는 단순해요. 첫째, 팥을 직접 삶아 만드는 번거로움 없이도 진한 팥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둘째, 첨가물이 적어 비교적 건강하다는 점. 셋째, 용량이 적당해 오래 보관해도 상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500g 용량인데 가족이 함께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어요. 유통기한도 넉넉해서 서서히 사용해도 좋아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어요. 가격이 약 3만 4천원대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너무 진한 농도라 처음 사용할 때는 조금씩 덜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요. 하지만 품질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또 너무 진하다면 생크림이나 우유와 섞어 농도를 조절해도 좋아요. 전 이 농도가 오히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더라고요.

팥앙금 하나로 시작하는 특별한 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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