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몸이 유연해도 등 한가운데가 간질간질할 때는 정말 난감하죠. 벽에 비비기도 하고, 의자 모서리를 이용해보기도 하지만 제대로 긁히지 않을 때의 그 답답함!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분들은 등 긁는 게 일상적인 불편함 중 하나일 텐데요. 그래서 찾아본 것이 바로 이 대나무 효자손입니다. 이름부터 정감 가는 이 제품, 과연 실용성은 어떨지 직접 사용해봤어요.

플라스틱 제품과 달리 대나무로 만든 이 효자손은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따뜻합니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면 정전기가 일어날 때가 있는데, 대나무 재질이라 그런 걱정이 없어요. 길이도 45cm 정도로 딱 적당해서 등 어느 부위든 쉽게 닿을 수 있습니다. 손잡이 부분도 미끄러지지 않게 디자인되어 있어 힘을 줘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더군요.

이 제품은 2개가 한 세트로 와서 정말 실용적이에요. 하나는 거실에, 하나는 침실에 두고 사용하거나 부모님과 함께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가격도 5,000원 미만으로 매우 합리적이죠. 특히 어르신들 선물로도 좋은데, 할머니께 드렸더니 매일 사용하시면서 너무 편하다고 좋아하시네요. 간단하지만 일상에서 정말 유용하게 쓰이는 제품이에요.

한 달 가량 사용해본 소감은 확실히 편리하다는 거예요. 특히 잠자기 전 등이 간질거릴 때 침대 옆에 두고 쓰면 정말 유용합니다. 다만 대나무 재질이다 보니 장기간 사용 시 마모될 수 있다는 점이 아쉽긴 해요. 하지만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너무 강하게 긁으면 살짝 따가울 수 있으니 적당한 힘으로 사용하는 게 좋아요.

이 효자손은 등 긁개로만 사용하는 게 아녜요. 저는 종종 허리 마사지할 때도 사용하는데, 딱딱한 부분을 지압하기에 좋아요. 또 옷걸이로 걸어둔 코트나 재킷의 털을 정리할 때도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은 반려동물의 등을 긁어줄 때도 사용할 수 있다는 후기도 있더군요. 정말 생각보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총평: 일상의 작은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