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속눈썹이 정말 가늘고 약했어요. 마스카라를 바르면 금방 뭉치고, 속눈썹 연장을 하면 본래 속눈썹까지 빠져서 더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눈썹영양제를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마르시끄 인리치드 속눈썹 영양제를 알게 되었어요. 비건 인증까지 받은 제품이라 성분이 궁금해져서 한번 써보기로 했죠.

제가 이 눈썹영양제를 고른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예요. 첫째는 비건 인증을 받았다는 점!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서 피부가 예민한 저에게도 부담이 적을 것 같았어요. 둘째는 블랙 타입이라 속눈썹에 바르면서 동시에 틴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었죠. 셋째는 가격이 2만 원 내외로 합리적이었어요. 다른 고급 브랜드 제품들은 5~6만 원 하는 것도 많은데, 이 제품은 가성비가 괜찮아 보였거든요.

제품을 받아보니 패키지가 생각보다 고급스러웠어요. 블랙 컬러의 슬림한 튜브 타입이라 화장대에 두기도 좋았죠. 처음 사용할 때는 브러시가 조금 뻑뻑하다고 느껴졌는데, 몇 번 사용하니 적당히 부드러워졌어요.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바르기 시작했는데, 2주 정도 지나자 속눈썹이 확실히 더 풍성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눈꼬리 부분의 속눈썹이 길어지고 굵어지는 게 눈에 띄더라고요. 블랙 타입이라 속눈썹에 살짝 색이 감싸져서 마스카라를 안 바르고 외출해도 될 정도예요.

제 경험으로 볼 때 이 눈썹영양제는 특히 이런 분들께 잘 맞을 것 같아요. 첫째, 속눈썹이 가늘고 약해서 자주 끊어지는 분. 둘째, 비건 제품을 선호하거나 피부가 예민한 분. 셋째, 간편하게 속눈썹에 색까지 입히고 싶은 분. 저처럼 마스카라를 자주 하지 않는 분이라면 블랙 타입이 정말 유용할 거예요. 다만 속눈썹이 이미 건강한 분들은 효과를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좋은 눈썹영양제라도 사용법을 잘 지켜야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저는 처음에 너무 많이 발라서 속눈썹이 뭉치는 실수를 했거든요. 적당량만 발라주는 게 중요해요. 또, 눈 화장을 지울 때는 꼼꼼히 지워줘야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저녁에만 바르는 것보다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바르는 게 더 효과가 좋았어요. 한 달 정도 사용하면 확실히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참고로 눈에 직접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구요!

총평: 가성비 좋은 비건 눈썹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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