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워크 비건 파운데이션 써봤어요. 진짜 내 피부 맞춤같은 느낌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바를 수 있다는 말에 꽂혔다
요즘 화장품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게 성분인데, 톤워크 비건 파운데이션은 동물성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비건 인증 제품이에요.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항상 신경이 쓰이는데, 이 제품은 피부 자극 테스트까지 완료했다고 해서 일단 호기심이 생겼죠. 게다가 SPF50+ PA++++ 라는 건 덤. 뭔가 다 갖춘 것 같아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했어요.
첫 발라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던 이유
텍스처가 정말 특이해요. 처음 짜낼 때는 약간 뻑뻑한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펴바르기 시작하면 살살 녹아내리는 느낌? 보통 파운데이션은 한 번에 많이 짜내면 금방 퍼지지도 않고 뭉치는데, 톤워크는 조금만 발라도 넓게 퍼지더라고요. 덕분에 소량으로도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커버할 수 있었어요. 특히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한 느낌이 들어 여름에 쓰기 딱 좋을 것 같아요.
하루 종일 거울 보며 확인한 지속력
오전 8시에 화장을 하고 저녁 8시까지 확인해봤어요. 보통 제 피부는 오후만 되면 T존이 번들거리면서 파운데이션이 들뜨기 시작하는데, 톤워크 파운데이션은 오후 3시쯤 되어서야 약간의 윤기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상하게 들뜨지 않고 자연스러운 광채로 변하는 느낌? 블로팅 페이퍼로 가볍게 눌러주니 다시 깔끔해졌어요.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화장이 밀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색상 고르는 게 고민이라면
톤워크 파운데이션은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있어요. 저는 21호를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색상이 밝게 나와서 처음엔 조금 당황했어요. 그런데 펴바르고 5분 정도 지나니 제 피부톤과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한국인 피부톤에 맞춘 듯한 미묘한 누드톤이 특징인 것 같아요. 만약 색상 선택이 고민되신다면 평소 쓰시는 것보다 한 단계 밝은 호수를 선택해보시길 추천해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피부와 동화되는 느낌이에요.
단점도 솔직하게 공개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완벽할 순 없죠. 톤워크 파운데이션의 경우, 너무 두껍게 바르면 약간 가면 같은 느낌이 날 수 있어요. 특히 건성 피부라면 사전에 보습을 꼼꼼히 해주셔야 합니다. 또 한 가지, 튜브형이라 마지막까지 다 쓰기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예상이 들었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가격 대비 퀄리티가 정말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5만 원대라는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소량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톤워크 파운데이션,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이 제품이 잘 맞을 것 같은 분
• 피부가 예민한데 커버력 좋은 파운데이션을 찾고 계신 분
• 자연스러운 누드 메이크업을 선호하시는 분
• 장시간 메이크업이 필요하신 직장인 분들
• 비건 화장품에 관심이 많으신 분
• 여름철에도 가볍게 쓰기 좋은 제품을 원하시는 분
마지막으로 드리는 팁
톤워크 파운데이션은 브러시보다는 스펀지로 발라주는 게 훨씬 자연스러운 피니시가 나와요. 특히 약간 촉촉한 스펀지로 탭탭 두드리듯 발라주면 커버력도 올라가면서 더 오래 지속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소량부터 시작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적은 양으로도 충분히 예쁜 핏을 만들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