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울트라로 시작하는 주니어 테니스, 아이 첫 라켓 고르는 막막한 마음 이제 그만
테니스 코치인 삼촌이 추천한 첫 라켓
초등학교 3학년 조카가 테니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고민했던 건 ‘어떤 라켓을 사줘야 할까’였어요. 테니스 코치인 친오빠에게 물어보니 “입문용으로는 윌슨울트라 시리즈가 제일 무난하다”는 답변이 돌아왔죠. 특히 주니어 모델인 V4 26인치가 8-10세 아이들에게 딱 맞는다고 하더라고요. 26인치라는 사이즈가 생소하게 느껴졌는데, 이게 바로 아이 키에 맞춘 주니어 전용 길이라고 합니다.
아이 체격에 딱 맞는 26인치의 장점
성인용 테니스라켓은 보통 27인치인데, 윌슨울트라 주니어 모델은 26인치로 한 뼘 정도 짧아요. 이 작은 차이가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편안함으로 다가온답니다. 조카가 처음 라켓을 잡았을 때 “엄마, 이거 진짜 가볍다!”라고 소리쳤던 게 기억나네요. 무게가 260g 정도로 일반 성인 라켓보다 100g 가량 가벼운데, 이게 아이들이 장시간 연습해도 팔이 덜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라켓 길이와 무게가 적당해야 아이가 올바른 스윙 자세를 배울 수 있다는 코치 오빠의 말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파워 홀 기술이 적용된 프레임
윌슨울트라 V4의 가장 큰 특징은 파워 홀 기술이 적용된 프레임이에요. 라켓 프레임에 특수한 홀이 있어 공을 칠 때 발생하는 진동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조카가 라켓을 사용해본 결과, 일반 주니어 라켓보다 공이 더 부드럽게 튀어나가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이 기술 덕분에 아이들이 힘조절을 배우기 더 수월하다는 게 코치님의 설명이었어요. 또 라켓 헤드가 약간 무거운 편이라 스윙할 때 자연스럽게 힘이 실리는 느낌이 든답니다.
아이 마음을 사로잡은 디자인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도 윌슨울트라의 장점 중 하나에요. 조카에게 선물한 모델은 시원한 블루 컬러에 화이트와 블랙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인데, 개인적으로 주니어 용품치고는 세련된 느낌이 들더라구요. 라켓 줄 색상도 코디되어 있어서 테니스장에서 눈에 잘 띈다는 평을 들었어요. 조카 친구들이 “너 라켓 멋있다”라고 했다며 좋아하더라고요. 디자인 하나로 아이의 테니스 의욕을 올릴 수 있다는 점, 정말 중요하죠.
3개월 사용 후기: 진짜 괜찮은 걸까?
구매 전 가장 궁금했던 건 역시 내구성이었어요. 13만 원대 가격이 부담되지 않을 만큼 오래 쓸 수 있을지… 3개월째 사용 중인 지금 상태를 보면 전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프레임에 흠집 하나 없고, 그립도 처음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답니다. 다만 주니어 라켓이다 보니 아이가 자라면 1-2년 내에 사이즈 업이 필요할 거라는 점은 감안해야 해요. 조카 키가 140cm일 때 구매했는데, 지금 145cm가 되니 조금 작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그래도 테니스 입문용으로는 정말 추천할 만한 제품이에요.
윌슨울트라 V4, 이런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추천하는 아이
– 초등학교 2~4학년 정도의 키 130~145cm 아이
– 테니스를 처음 시작하거나 1년 미만 경험자
– 가벼운 라켓으로 편안한 스윙을 원하는 아이
– 기본기에 충실한 라켓을 원하는 부모님
– 디자인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
고려해볼 점
아이가 빠르게 자라는 경우 1~2년 사용 후 사이즈 업이 필요할 수 있어요. 또 본격적으로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하면 코치님의 추천에 따라 라켓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답니다. 하지만 입문용으로는 정말 무난한 선택이에요.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윌슨이라는 브랜드의 신뢰도도 함께 살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