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커피를 마시고 점심에는 마늘 듬뿍 넣은 음식을 즐기는 저에게 입냄새는 늘 고민이었어요. 게다가 어렸을 때부터 충치가 잘 생기는 편이라 치과에 자주 들르곤 했죠. 그러다 친구 추천으로 엔치약을 알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비싼 가격(43,000원)에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한번 써보기로 결심했어요.

고불소 치약이라고 해서 뭔가 거칠 것 같았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부드러운 느낌이었어요. 펴바르기 쉬운 크림 타입이라 칫솔에 잘 묻고, 거품도 적당히 나는 편입니다. 민트 향이지만 너무 강하지 않아서 아침에 사용하기도 편했어요. 특히 천연 생약 추출 성분이 들어가서 그런지 사용 후 입안이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냄새가 확실히 줄어들었다는 거예요. 평소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양치를 해야 할 정도로 입안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엔치약 사용 후에는 그 정도가 많이 완화되었어요. 또 치과 검진 때 치아 상태가 이전보다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1450ppm의 고불소 함량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엔치약은 특히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커피나 차를 자주 마셔서 입냄새가 걱정되시는 분, 충치가 잘 생기시는 분, 일반 치약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으신 분들.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치과 치료비를 생각하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너무 강한 민트 향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약간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엔치약은 일반 치약보다 사용량을 조금 줄이는 게 좋아요. 너무 많이 짜면 거품이 과하게 날 수 있거든요. 또 고불소 치약이라 6세 미만 어린이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저는 하루에 2번(아침, 저녁) 사용하는데, 점심 후에는 일반 치약으로 가볍게 양치하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한 달 정도 사용하면 충분히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총평: 투자할 가치가 있는 치약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