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미글러브 RS-002 써봤어요. 킥복싱 입문자에게 딱인 이유
헬스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사미글러브
킥복싱 시작한 지 3개월 차, 헬스장에서 누군가 놓고 간 이사미글러브를 처음 봤을 때 눈에 확 들어왔어요. 평소에 보던 두꺼운 복싱글러브와는 달라서요. 손목 부분이 단단하게 잡혀있는데도 전체적으로 슬림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더라고요. 그날 바로 검색해봤는데 가격도 15만 원대로 합리적이어서 구매 결정했어요.
처음 잡았을 때 느낌이 달랐어요
이사미글러브 RS-002를 처음 손에 쥐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건 ‘손목이 편하다’는 거였어요. 보통 킥복싱글러브는 손목 보호를 위해 딱딱하게 만들어진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유연하면서도 지지력이 좋더라고요. 특히 손목 스트랩이 360도로 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손목 각도를 잡아주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초보자인 제가 혼자 매듭을 묶을 때도 불편함이 없었구요.
매일 아침 30분, 샌드백과의 대화
이사미글러브로 매일 아침 샌드백 트레이닝을 하는데, 3개월째 사용해도 변형이 거의 없어요. 특히 충격 흡수 부분이 두껍게 처리되어 있어서 주먹이 안 아프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처음엔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가 나올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내구성이 좋아서 놀랐죠. 통기성도 괜찮아서 땀 차는 게 적은 편이고, 청소도 간편하답니다.
스파링할 때 진짜 빛을 발하는 순간
코치님과 스파링할 때 이사미글러브의 진가를 알게 됐어요.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충격이 부드럽게 느껴진다고 하시더라고요. 일반적인 킥복싱글러브보다 상대방에게 부담을 덜 주는 디자인이라 초보자들끼리 연습하기에도 좋아요. 다만 프로 선수들이 사용하기엔 약간 가볍다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저처럼 취미로 운동하시는 분들에게는 딱 맞는 제품인 것 같아요.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물론 아쉬운 점도 있어요. 색상 선택이 한정적이라는 게 첫 번째 아쉬운 점이에요. 기본적인 블랙, 레드, 블루 세 가지 색상만 있어서 개성을 표현하기엔 부족하더라고요. 그리고 처음 사용할 때 약간 냄새가 나긴 했어요. 1주일 정도 환기시키니 사라지긴 했지만,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격 대비 성능은 정말 만족스럽지만, 고급스러운 소재는 아니라는 점도 알아두셔야 해요.
이사미글러브,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추천 1. 킥복싱 막 시작하신 분
이사미글러브 RS-002는 가격 대비 품질이 괜찮아서 처음 장비 구매하시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이에요. 특히 손목 보호가 잘 되어 있어서 잘못된 자세로 인한 부상 위험을 줄여준답니다. 무게도 10oz로 가벼워서 여성분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추천 2. 주 2~3회 정도 취미로 운동하시는 분
프로 선수용으로는 부족할 수 있지만, 헬스장에서 가볍게 운동하시는 분들께는 딱이에요. 통기성도 좋고 관리도 쉬워서 운동 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장시간 사용해도 손에 땀이 차는 느낌이 적어서 편안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