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우리 집 강아지 ‘콩이’가 자꾸만 배와 다리 쪽을 핥고 긁는 모습을 보였어요. 처음엔 단순한 습관인 줄 알았는데, 살펴보니 피부가 건조해져서 하얀 각질이 일어나 있더라고요. 애견카페에서 하이포닉 미스트를 추천받기 전까지는 그냥 겨울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이제 생각해보면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저는 주로 산책 후와 잠자기 전에 사용하는데요, 20-30cm 거리에서 전체적으로 한 번 뿌려준 다음, 특히 건조해 보이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조금 더 뿌려줍니다. 처음엔 콩이가 살짝 놀라서 도망가더니, 이제는 오히려 뿌려주는 걸 기다리는 표정을 짓더라구요. 향도 강하지 않고 은은해서 사람 입장에서도 불편함이 없어서 좋았어요.

사용한 지 2주 정도 지나자 콩이가 긁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어요. 피부를 만져보면 예전처럼 거칠거칠한 느낌이 아니라 부드러워졌구요. 특히 겨울철 실내 난방으로 인해 건조해지기 쉬운 코 주변이나 발바닥 쪽이 많이 좋아졌다는 게 체감됐습니다. 하이포닉 미스트에는 알로에베라와 판테놀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피부 진정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장점이라면 역시 빠른 흡수력과 끈적임 없는 사용감이에요. 물을 뿌린 것 같지만 사실은 모이스처라이징 성분이 들어있어서 단순한 물뿌리개와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단점을 꼽자면, 분사력이 약간 세서 처음 사용할 때 조절이 필요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가격이 2만 7천원 정도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용량 대비 오래 쓸 수 있어서 비용 대비 효과는 괜찮은 것 같아요.

1. pH 5.5의 약산성으로 반려동물 피부에 맞춤
2. 알로에베라, 판테놀 등 자연 유래 성분 함유
3. 인공 색소, 파라벤, 알코올 무첨가
4. 강아지, 고양이 모두 사용 가능
5. 미용 후 털 정리와 피부 진정에 효과적

특히 저처럼 반려동물 피부 관리가 처음이신 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전문적인 용어나 복잡한 사용법 없이 그냥 뿌리기만 하면 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반려인이라면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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