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태권도 학원에 데려다 주다가 선생님께서 신고 계신 태권도화가 눈에 띄었어요. 다른 아이들 신발과는 달리 깔끔한 실버 컬러에 디자인도 세련되어 보였죠. 궁금해서 여쭤보니 디엠스포츠 디아트 파이터 모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가격도 5만원 중반대로 합리적이라 바로 구입해봤습니다.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느낀 건 가벼운 무게였어요. 일반 태권도화보다 약 20% 가볍다고 하는데, 실제로 신어보니 확실히 발이 편했죠. 발등 부분의 메쉬 소재가 통기성이 좋아서 장시간 신어도 땀이 차지 않더라고요. 특히 발목 부분의 패드가 부드럽게 감싸주는데, 이 부분이 동작할 때 불편함 없이 잘 잡아주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일 1시간씩 2주간 사용해본 결과, 이 태권도화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감’이었어요. 발바닥의 접지력이 뛰어나서 회전 동작 시 미끄러짐 없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앞꿈치 부분에 있는 고무 패드가 발가락 보호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단점이라면 새 신발이라 처음 3일 정도는 약간 딱딱한 느낌이 있었는데, 사용하면서 점점 발에 맞아가더군요.

태권도화는 땀과 먼지로 쉽게 더러워지기 마련인데, 이 모델은 관리가 비교적 쉬웠어요. 메쉬 소재라 물에 빠르게 마르고, 실버 컬러라 얼룩이 잘 안 보이는 게 장점이에요. 저는 사용 후마다 신발 전용 소독 스프레이로 뿌려두고, 주말에 약간의 세제를 탄 물에 수건을 적셔 닦아줍니다. 완전히 물에 담그지 말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리는 게 중요하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3만원 대 태권도화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차이가 느껴졌어요. 디아트 파이터는 발등 부분의 지지력이 더 좋고, 밑창의 쿠션이 부드러워 발바닥 피로도가 적었습니다. 특히 발가락 부분이 넉넉해 앞차기 동작이 편했죠. 물론 고가의 전문가용 태권도화보다는 완성도에서 차이가 있겠지만,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무리 없이 사용하기 좋은 밸런스라고 생각합니다.

이 태권도화를 추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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