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야외에서 운동하기가 참 망설여지죠. 저도 그런 날이면 운동을 거르기 일쑤였는데, 멜킨실내자전거를 만난 후로는 달라졌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TV 보면서, 저녁에는 드라마 보면서 매일 꾸준히 탈 수 있게 됐거든요. 특히 요즘 같은 때는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처음 도착한 박스를 보고 ‘이걸 내가 다 조립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쉬웠어요. 설명서가 자세하게 나와 있고 필요한 공구도 모두 동봉되어 있어서 1시간 정도면 혼자서도 충분히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페달 부분은 왼쪽이 역나사라는 점만 주의하면 큰 문제없이 설치할 수 있어요. 조립 후엔 안전을 위해 모든 볼트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멜킨실내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지 2개월째인데, 확실히 다리가 탄탄해지고 체력이 좋아진 게 느껴집니다. 저는 보통 아침 30분, 저녁 30분씩 하루 총 1시간 정도 타는데, 처음엔 10분만 타도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은 라이딩 중에도 드라마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탑니다. 8단계의 저항조절이 가능해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사용하기 좋아요. 특히 무릎이 안 좋으신 분들도 부담 없이 탈 수 있어 재활 운동용으로도 추천합니다.

아파트에 살다 보니 소음이 가장 걱정됐는데, 멜킨실내자전거는 정말 조용하게 작동합니다. 새벽이나 늦은 밤에도 옆방에서 자는 가족들을 깨우지 않고 탈 수 있어요. 마그네틱 방식이라 마찰음이 거의 없고, 바퀴 회전 소리만 살짝 날 정도예요. TV 볼륨을 작게 해도 자전거 소리가 방해되지 않을 정도라 드라마 보면서 운동하기 정말 좋아요.

완벽한 제품은 없는 법이죠. 멜킨실내자전거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LCD 화면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에요. 심박수나 이동 거리 등을 확인하려면 별도의 앱이나 기기를 연결해야 합니다. 둘째는 높이 조절이 다소 제한적이라는 점인데, 키가 180cm 이상이시라면 탈 때 조금 불편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 가격대에 이 정도 퀄리티면 만족스럽습니다.

멜킨실내자전거, 이럴 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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