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오래된 철제 의자를 리폼하다가 문득 생각났어요. 큰 공구는 공간도 차지하고 사용하기 부담스러운데, 작지만 강력한 도구가 있으면 좋겠다고요. 그렇게 찾게 된 것이 바로 이 솔리드 미니 그라인더예요. 8V 충전식이라 코드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작은 연마기’ 정도로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다재다능한 친구였어요.

이 미니그라인더의 진가는 다양한 부착물을 교체할 때 빛을 발해요. 기본으로 들어있는 샌딩 드럼으로는 나무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을 수 있고, 절삭 디스크로는 얇은 금속을 자를 수 있더라고요. 주말마다 하는 DIY 프로젝트에 정말 유용하게 쓰이고 있어요. 특히 발코니에 작은 작업대를 마련해두고 가끔씩 나무 조각이나 금속 부품을 다듬을 때면, 이 작은 도구가 어떻게 이렇게 큰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도 놀랄 때가 많아요.

1. 무게가 500g도 채 되지 않아서 장시간 사용해도 팔이 덜 아파요.
2. 충전 한 번으로 약 1시간 반 정도 사용 가능해요(연속 사용 시 조금 덜 나올 수 있음).
3. 소음이 큰 공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에요(그래도 귀마개 추천).
4. 그립감이 좋아서 미세한 작업도 정교하게 할 수 있어요.
5.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아요. 전문가용은 아니지만 취미로 쓰기엔 더할 나위 없죠.

물론 완벽한 제품은 아니에요. 전문가용 고출력 그라인더에 비하면 당연히 힘이 약할 수밖에 없죠. 두꺼운 금속을 자르거나 대량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또 배터리 용량이 크지 않아서 긴 작업 시 예비 배터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런 단점들도 가정용이나 소규모 DIY 용도로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 수준이에요. 오히려 이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을 내준다면 감사할 따름이죠.

– 집에서 가구나 소품을 직접 수리하고 싶으신 분
– 금속 공예나 목공예를 취미로 시작해보고 싶은 분
– 차량 부품이나 자전거 등 소형 금속 가공이 필요하신 분
– 대형 공구를 사용하기엔 공간이 협소하신 분
– 처음 전동 공구를 사용해보시는 분(사용법이 간단해서 좋아요)

특히 아파트에 사시면서도 간단한 공작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미니그라인더는 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거예요. 큰 소음 없이, 작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