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 그래픽이 정말 미쳤어요. 옛날처럼 픽셀 단위로 즐기던 시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발전했죠. 문제는 이런 고퀄리티 게임들을 돌리려면 그래픽카드도 따라줘야 한다는 거예요. 제가 쓰던 3060으로는 최신 게임들 돌릴 때 버벅임이 심해서 결국 업그레이드를 결심했어요. 여러 모델을 비교하다가 발견한 게 이 5070이었죠. 가격 대비 성능이 꽤 괜찮아 보였어요.

박스를 뜯자마자 느낀 건 ‘와, 진짜 크다’였어요. 기존에 쓰던 카드보다 길이가 훨씬 길더라고요. 무게도 상당해서 장착할 때 조금 신경 써야 했어요. 디자인은 깔끔한 블랙에 약간의 레드 액센트가 들어간 게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쿨링 팬도 3개나 달려 있어서 발열 관리가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장착하고 첫 게임으로 사이버펑크 2077을 돌려봤어요. 모든 그래픽 옵션을 울트라로 설정하고 레이 트레이싱까지 켰는데도 프레임이 60 이상으로 유지되더라고요. 정말 놀라웠어요. 5070의 성능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발열도 생각보다 잘 잡혔어요. 게임을 몇 시간 연속으로 해도 70도 초반을 넘지 않더라고요. 쿨링 팬 소음도 기존 카드보다 조용한 편이었어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첫째로 크기가 정말 커서 소형 케이스에는 맞지 않을 거예요. 제 미들타워 케이스에도 간신히 들어갔어요. 둘째로는 전력 소모가 꽤 되는 편이라 파워서플라이도 함께 업그레이드해야 했어요. 650W 이상은 되어야 안정적으로 작동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가격이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성능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게인워드 RTX 5070 피닉스 D7 12GB는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4K 게임을 부드럽게 즐기고 싶은 분들, 영상 편집이나 3D 렌더링 같은 고사양 작업을 하는 분들, 그리고 현재 중급형 그래픽카드를 사용 중인데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분들이에요. 특히 12GB의 VRAM은 앞으로 나올 게임들도 문제없이 돌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가격이 100만원 가까이 되지만, 성능을 생각하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