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마다 당구장 가는 게 일상이 된 남편을 위해 헤브론당구대를 들였어요. 처음엔 ‘집에서 당구라니…’ 싶었는데, 설치하고 나니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더라고요. 160cm라는 적당한 크기에 전문 당구대 같은 느낌이 나는 게 장난 아니에요. 쿠션 반응도 좋고 공 굴러가는 소리가 당구장에서 듣던 그 소리랑 비슷해서 신기했어요.

여러 브랜드 비교해보니 헤브론당구대가 가성비 끝판왕이더라고요. 4구와 3구 모두 가능한데, 저희는 4구로 주로 사용 중이에요. 접이식이라 필요할 때만 펴서 쓰는데, 접었다 폈다 해도 흔들림이 전혀 없어요. 당구대 받침대도 견고해서 공 치는 데 전혀 지장없구요. 무엇보다 천연고무 쿠션이라 오래 사용해도 변형이 적을 것 같아요.

배송 오자마자 남편이 30분 만에 다 조립했어요. 공구 필요없이 나사 몇 개만 조이면 되는 간단한 구조예요. 설명서도 자세히 나와있고, 무게도 생각보다 가벼워서 여성분들도 혼자서 설치 가능할 거예요. 다만 당구대 자체는 약간 무거우니 두 사람이 함께 옮기는 게 좋아요. 조립 후엔 발레 조절로 수평을 맞추면 되는데, 이 부분만 좀 신경 써주면 돼요.

원래 남편만 위한 거였는데, 어느새 온 가족이 쓰고 있더라고요. 초등학생 아들은 학교 끝나자마자 친구들 불러서 당구 치고, 저는 주말마다 남편과 1대1 대결을 즐기고 있어요. 특히 날씨 좋지 않은 날엔 집에서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 풀기 딱이에요. 부모님 댁에 효도선물로 드리려는 분들도 많은데, 실제로 60대 어르신들도 쉽게 배우시고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헤브론당구대 사용하면서 알게 된 팁을 공유할게요. 첫째, 당구대 천은 매끄러운 면보다는 약간 거친 감이 있는데, 이게 공 컨트롤하기에 더 좋아요. 둘째, 실내 습기에 주의하세요. 습기 많은 곳에 두면 쿠션이 약해질 수 있어요. 셋째, 당구채는 기본 포함이지만, 본격적으로 즐기시려면 전용 당구채를 따로 구입하시는 걸 추천해요. 차이가 꽤 크더라고요.

헤브론당구대, 이럴 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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