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스키를 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발바닥이 미끄러워서 제대로 컨트롤하기 힘들 때가 많아요. 특히 젖은 데크 위에서는 더욱 그렇죠. 그래서 찾게 된 게 바로 이 마레스 아쿠아부츠에요. 처음엔 그냥 평범한 수영용 부츠인 줄 알았는데, 제트스키에 최적화된 기능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2mm 두께의 네오프렌 소재로 만들어져 발을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건 기본이고, 바닥의 미끄럼방지 패턴이 제트스키 데크에서도 확실한 그립감을 줍니다.

지난 주말에 이 부츠를 신고 제트스키를 타봤는데, 정말 차원이 다른 안정감을 느꼈어요. 보통 맨발이나 일반 샌들로 탈 때는 데크가 젖으면 발이 미끄러져서 자세를 잡기 힘들었는데, 이 부츠를 신으니 확실히 그립감이 좋아졌어요. 게다가 2mm 두께의 네오프렌이 발을 따뜻하게 감싸주니 물이 차가운 날씨에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발목 부분도 잘 잡아줘서 제트스키를 탈 때 발이 부들부들 떨리는 느낌도 덜했어요.

이 부츠는 제트스키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상 활동에 활용할 수 있어요. 주말에 해변가에서 아이들과 놀 때도 신었는데, 바닥의 돌이나 조개껍질로부터 발을 잘 보호해주더라고요. 스킨스쿠버나 스노클링을 할 때도 물론 유용하고요. 가격도 3만원 중반대로 합리적이에요. 보통 아쿠아슈즈나 워터슈즈는 디자인이 예쁜 것들도 많지만, 기능성 면에서는 이 제품이 훨씬 낫다는 게 제 결론이에요.

제가 산 건 220 사이즈인데, 평소에 225~230 정도 신는 발 사이즈에 딱 맞았어요. 아쿠아부츠는 보통 일반 신발보다 한 치수 크게 사라고 하더라고요. 물에 들어가면 네오프렌이 조금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너무 크게 사면 제트스키 탈 때 불편할 수 있으니, 딱 한 치수 정도 크게 사는 걸 추천합니다. 발이 넓은 분들은 특히 신경 써야 해요. 이 제품은 발볼이 넓지 않은 편이라, 발이 넓으신 분들은 한 치수 반 정도 크게 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트스키를 탈 때 안전은 가장 중요한 요소죠. 이 부츠는 미끄러짐 방지 기능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낙상 시 발목 부상을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 제트스키 엔진의 진동이 직접 발로 전달되는 걸 어느 정도 흡수해주기 때문에 장시간 탈 때 피로도가 덜해요. 디자인은 심플해서 멋스럽진 않지만, 그래도 검정색 베이스에 로고만 박혀 있어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린답니다. 관리도 간단해서 사용 후엔 그냥 물로 헹궈 말리기만 하면 되고요.

아쿠아부츠 하나로 더 안전하고 편안한 제트스키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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