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하트 하면 떠오르는 건 역시 튼튼한 워크웨어죠. 하지만 이 브랜드의 매력은 그 이상입니다. 오데사 볼캡은 칼하트의 정체성을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일상에서 편하게 쓰기 좋은 아이템이에요. 33가지 컬러라는 건 정말 놀라운 숫자죠. 평소에 모자만 10개 이상 모으는 제가 봐도 이렇게 다양한 색상은 처음이에요.

첫인상은 심플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디테일이 남다릅니다. 앞쪽의 살짝 휘어진 실루엣이 얼굴형을 자연스럽게 잡아주고, 뒷쪽의 스트랩 조절이 가능해서 머리 크기에 딱 맞춰 착용할 수 있어요. 소재는 면 100%라 통기성이 좋고, 안감까지 꼼꼼하게 처리된 게 칼하트다운 내구성이 느껴집니다.

정말 33가지 컬러라니… 처음엔 선택 장애 올 것 같았어요. 제 경험을 공유하자면, 베이직한 블랙이나 네이비는 모든 옷에 잘 어울리는 무난한 선택이고, 머스타드 옐로우나 올리브 그린 같은 컬러는 포인트 주기에 좋아요. 특히 이 모자의 장점은 칼하트 특유의 워크웨어 느낌이 나는 컬러들이 많다는 점이에요. 일반 볼캡에서는 찾기 힘든 독특한 색감이 매력적이죠.

2주 정도 매일 착용해 본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정말 편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는데, 이 모자는 통기성이 좋아서 장시간 써도 불편함이 없어요. 빨래도 자주 해야 하는데, 세탁 후에도 쉽게 구김이 가지 않아 관리하기 편하네요. 무게도 가벼워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고요. 유일한 단점이라면 칼하트 로고가 생각보다 크게 눈에 띈다는 점? 하지만 이건 오히려 장점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이 모자는 특히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첫째, 심플하지만 개성 있는 아이템을 원하는 분. 둘째, 오래 신을 수 있는 질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분. 셋째, 캐주얼부터 스트릿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보시는 분. 가격대도 3만 원 안쪽이라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칼하트 특유의 내구성 덕분에 몇 년은 문제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