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베개 고민이 정말 많죠. 저도 첫째 때는 베개 하나 고르는데 일주일을 연구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알게 된 게 좁쌀베개의 존재였어요. 좁쌀베개는 일반 베개와 달리 아이 머리 모양을 자연스럽게 잡아주면서도 통풍이 잘 된다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특히 이 화모 3중직거즈 숯좁쌀베개는 기존 좁쌀베개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라 궁금증이 생겼어요.

아이 베개는 땀과 침, 토물 등으로 쉽게 더러워지기 마련인데, 이 좁쌀베개는 통째로 빨아쓸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해요. 저도 처음에 “정말 통째로 빨아도 될까?” 싶어서 반신반의했는데, 사용 설명서를 보니 40도 이하의 물에 중성세제로 손세탁 가능하더라고요. 실제로 빨아보니 좁쌀이 밖으로 새어나오지도 않고, 거즈 소재가 빨리 마르는 점도 좋았어요.

이 좁쌀베개는 일반 거즈보다 더 두꺼운 3중직 거즈를 사용했어요. 처음 만져보면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한 느낌이 들어요. 특히 여름에는 얇은 거즈 소재가 시원해서 좋더라고요. 아이가 베개를 깨물거나 핥아도 안심할 수 있는 소재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숯이 함유되어 있어 냄새 제거와 항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신생아부터 3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이 좁쌀베개는 높이가 2cm 정도로 아주 낮아요.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당한 높이가 아이 목 건강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아이가 편안하게 잘 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좁쌀이 들어있어서 딱딱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부드럽게 눌러지는 느낌이에요. 좁쌀이 움직일 때 나는 살랑살랑 소리가 오히려 아이에게 위안이 되는지, 금방 잠이 들더라고요.

완벽한 제품은 없는 법이죠. 이 좁쌀베개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첫째는 빨고 나서 말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조금 길다는 점이에요. 거즈 소재 특성상 잘 마르지만, 좁쌀이 완전히 마르려면 하루 정도는 걸리는 것 같아요. 둘째는 계절에 따라 좁쌀이 눅눅해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장마철에는 좀 더 자주 세탁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점들도 아이 건강을 생각하면 감수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이 베개를 추천하는 이유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