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손톱 끝이 자꾸 갈라지고 큐티클이 들떠서 스트레스였어요. 매니큐어도 잘 안 먹고, 특히 겨울철이면 더 심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큐티클오일을 찾아보다가 위드샨 레몬 트리트먼트 네일 앤 큐티클 오일을 알게 됐어요. 가격도 부담없는 5,000원대라 일단 시도해보기로 했죠.

이 큐티클오일을 처음 열었을 때 레몬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정말 기분 좋았어요. 화학적인 향이 아니라 진짜 레몬 껍질에서 나는 것 같은 상큼한 향이에요. 바르는 순간 스트레스가 조금씩 풀리는 느낌? 아침에 화장대 앞에서 바르면 기분 전환도 되고 좋더라고요. 향이 강하지 않아서 사무실에서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브러쉬 타입이라 사용이 정말 편리해요. 저는 보통 저녁에 티비 보면서 한 손씩 돌아가면서 발라주는데, 15ml 용량이 생각보다 오래 가더라고요. 하루에 1-2번 정도만 발라줘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특히 샤워 후나 손을 씻은 후에 바르면 흡수가 더 잘 되는 느낌이에요. 큐티클 부위에 바르고 살짝 마사지해주면 금방 흡수되면서 건조함이 사라지는 게 느껴져요.

꾸준히 2주 정도 사용하니 확실히 차이가 느껴졌어요. 가장 큰 변화는 큐티클이 부드러워지고 들뜨지 않게 된 점이에요. 손톱도 윤기가 나기 시작했고, 특히 손톱 끝이 갈라지는 현상이 크게 줄었어요. 매니큐어를 바를 때도 전보다 훨씬 잘 먹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가격 대비 효과가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에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죠. 브러쉬가 조금 얇아서 오일이 충분히 묻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리고 향이 좋긴 하지만, 레몬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께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 한 가지, 휴대하기에는 약간 불편한 사이즈라 집에서 사용하기에 더 적합해요. 하지만 이런 작은 단점들도 가격과 효과를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 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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