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바바토스 아티산 블루를 처음 뿌리는 순간, 마치 푸른 바다 앞에 서 있는 듯한 상쾌함이 느껴집니다. 레몬과 라임의 시트러스 노트가 먼저 다가오고, 그 뒤로는 살짝 스파이시한 생강 향이 어우러져요. 여름에 입는 린넨 셔츠처럼 깔끔한 첫인상을 주는 향수예요. 특히 무더운 날씨에도 가볍게 뿌리기 좋은 오드뚜왈렛 타입이라 지속시간은 4-5시간 정도로 적당합니다.

아티산 블루는 출근길이나 약속 전에 가볍게 뿌리기 좋아요. 너무 강하지 않아 사무실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반대로 너무 약하지도 않아 외부 활동 시에도 잘 어울립니다. 주말에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나갈 때 뿌리면 딱이에요. 다만 겨울에는 살짝 가벼울 수 있어요. 향이 점점 마르면서 우디한 느낌이 나는데, 이게 은은하게 남아 있을 때가 가장 좋더라고요.

존바바토스 향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그 독특한 병 디자인이죠. 아티산 블루는 푸른색 로프와 유리병이 조화를 이루며 정말 예쁩니다. 화장대 위에 두기만 해도 인테리어 소품처럼 잘 어울려요. 125ml 용량인데 생각보다 오래 쓸 수 있어요. 뚜껑이 조금 헐거울 수 있다는 리뷰도 있지만, 저는 아직까지 문제없이 잘 사용 중입니다.

3만 원 대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정말 괜찮은 선택이에요. 고급스러운 향을 원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데일리로 사용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특히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 남성들에게 잘 어울리는 향이에요. 첫 남성향수를 찾는 분들도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고요. 가끔 할인 행사 때 사면 2만 원 후반대까지 떨어지기도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가격 변동을 지켜보는 것도 좋아요.

– 여름철 가볍게 뿌릴 향수를 찾는 분
– 지나치지 않은 청량감을 원하는 분
– 고급스러움보다는 캐주얼한 향을 선호하는 분
– 합리적인 가격대의 향수를 원하는 분
– 첫 남성향수로 고민 중인 분

반대로 향이 너무 가벼울 수 있어 강한 향을 선호하시거나 겨울용 향수를 찾으신다면 다른 제품을 고려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마무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