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홈레코딩에 빠져 있는데, 기존에 쓰던 오디오인터페이스가 성능이 아쉬워서 새로 알아보던 중 아포지 APOGEE를 발견했어요. 아포지는 오디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한 브랜드더라고요. 프로 스튜디오에서도 많이 쓰인다는 얘길 듣고 호기심이 생겼어요. 가격대는 17만원대로 중저가 제품들보다는 비싸지만, 전문가용 제품들에 비하면 훨씬 접근성이 좋은 편이었죠.

일단 박스를 열자마자 느낀 건 ‘고급스러움’이었어요.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 케이스에 무게감도 적당하더라고요. 연결은 USB로 바로 가능해서 맥북과 연결했을 때 드라이버 설치 없이 바로 인식이 됐어요. 윈도우에서도 잘 작동한다고 하니 다용도로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장 놀라웠던 건 음질이었는데요, 기존에 쓰던 제품과 비교했을 때 악기 소리의 디테일이 정말 달랐어요. 기타 연주를 녹음해봤는데 현의 떨림이나 미세한 뉘앙스까지 잘 잡아내더라고요. 보컬 녹음도 해봤는데 목소리가 더 풍부하고 자연스럽게 녹음되는 느낌이었어요.

– 음악을 취미로 즐기지만 어느 정도 품질을 원하는 분
–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제작하시는 분
– 기존 오디오인터페이스에서 업그레이드를 고민 중이신 분
– 맥북 사용자면서 음질 좋은 오디오 장비를 찾고 계신 분

특히 악기 연주나 보컬 녹음을 자주 하시는 분이라면 아포지 APOGEE가 정말 만족스러울 거예요. 일반적인 USB 마이크보다 훨씬 더 풍부한 사운드를 얻을 수 있답니다.

물론 완벽한 제품은 없죠. 아포지 APOGEE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첫째는 입력 채널이 2개뿐이라는 점이에요. 밴드 전체를 녹음하거나 여러 악기를 동시에 녹음할 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더 많은 입력 채널을 가진 제품을 고려하셔야 할 거예요.

둘째는 헤드폰 출력이 조금 약하다는 점이에요. 고임피던스 헤드폰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별도의 헤드폰 앰프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일반적인 모니터링 용도로는 충분히 괜찮은 출력이에요.

17만원대라는 가격을 고려했을 때, 아포지 APOGEE는 확실히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에요. 같은 가격대의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봐도 음질 면에서는 월등히 뛰어난 느낌이었어요.

물론 전문가용 고가 제품들에 비하면 기능이 제한적이지만, 홈레코딩이나 취미로 음악을 즐기시는 분들께는 이 정도면 충분히 좋은 성능이에요. 특히 맥 사용자라면 호환성 면에서도 아주 만족스러울 거예요.

결론: 아포지 APOGEE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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