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무더운 여름. 아이들 신발 고르는 게 참 고민이에요. 특히 물놀이 갈 때면 신발 선택이 더 어려워지죠. 그럴 때 딱 떠오르는 게 젤리슈즈 아닐까요? 저도 딸아이를 위해 여러 브랜드 젤리슈즈를 알아보다가 페이퍼플레인키즈 아쿠아 젤리 슈즈를 발견했어요. 가격도 1만 5천원 대로 합리적이어서 한번 주문해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워서 여러분께도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사실 젤리슈즈는 비슷해 보이지만 착용감이 천차만별이에요. 너무 딱딱하면 발이 아프고, 너무 부드러우면 지면이 느껴져서 안전사고 우려도 있고요. 페이퍼플레인키즈 젤리슈즈는 그 중간을 잘 잡은 제품이었어요. 소재가 적당히 탄력이 있어서 발을 잘 받쳐주는데, 동시에 유연해서 아이가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더라고요. 게다가 통기성이 좋아서 장시간 신어도 발이 땀으로 축축해지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자인도 상당히 귀엽게 나왔어요. 단순한 디자인의 젤리슈즈가 대부분인데, 이 제품은 앞코 부분에 작은 하트 모양의 통풍구가 있어서 시원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았더라고요. 색상도 파스텔 톤으로 나와서 여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신발 밑창에 새겨진 별 모양 패턴이에요. 걸을 때마다 바닥에 별자리가 찍히는 게 신기하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이 젤리슈즈는 물놀이용으로만 쓰기 아까울 정도로 활용도가 높아요. 저희 딸은 물놀이 갈 때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자주 신고 다니는데, 특히 비 오는 날에 최고예요. 일반 운동화보다 훨씬 빨리 마르고 관리도 쉬워서 엄마 입장에서도 정말 편하답니다. 또 신발이 가벼워서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유치원 등하원할 때나 공원 놀러 갈 때도 두루두루 신기 좋아요.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진 않아요. 젤리슈즈 특성상 장시간 걸을 때는 조금 불편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색상이 밝은 톤이라 흙이나 먼지가 잘 묻으면 관리가 필요해요. 하지만 젤리슈즈 치고는 내구성이 꽤 좋은 편이라 오래 신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이즈 선택 시에는 평소 신는 사이즈보다 5mm~1cm 정도 여유 있게 선택하는 게 좋다는 점도 참고해주세요.

총평: 이 가격에 이 퀄리티라니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