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어요. 그냥 평범한 디퓨저 말고 뭔가 특별한 걸 찾다가 발견한 게 바로 이 산타마리아 프레그런스 오일이었죠. 영국에서 직접 수입한 고급 원료로 만든다는 설명에 호기심이 생겼어요. 15,000원대라는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았고요.

산타마리아 오일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크고 묵직한 유리병에 담겨 왔어요. 뚜껑을 열자마자 은은한 향이 코를 스쳤는데, 화학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향이 인상적이었죠. 제가 산 건 우디한 향이 나는 제품이었는데, 마치 고급 호텔 로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주더라고요. 디퓨저에 5-6방울 떨어뜨리면 작은 방 하나는 충분히 채울 수 있는 향기였어요.

좋았던 점: 100ml 용량이 생각보다 오래 가요. 하루에 5방울씩 써도 2달은 충분히 쓸 것 같아요. 향도 오래 지속되고, 너무 강하지 않은 은은함이 매력적이에요. 특히 캔들 만들기에 사용해봤는데 향이 잘 살아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쉬운 점: 향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게 조금 아쉬웠어요. 그리고 처음 뚜껑을 열 때 조심하지 않으면 약간 흘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산타마리아 오일은 단순히 디퓨저에만 사용할 게 아니에요. 저는 목욕할 때 물에 2-3방울 떨어뜨려서 아로마 테라피 효과를 누리기도 하고, 린넨 스프레이를 만들어 침구에 뿌리기도 해요.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공기 중에 살짝 뿌려두면 기분 전환도 되고 공기 소독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캔들 만들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오일로 집에서 직접 프리미엄 캔들을 만들 수도 있답니다.

일반 시중에 나와있는 저렴한 아로마 오일과 비교했을 때 산타마리아 제품은 확실히 차이가 느껴져요. 향의 농도도 적당하고, 향이 변하지 않고 오래 유지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영국에서 직접 수입한 고품질 원료를 사용한다고 해서 그런지 향이 너무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가격 대비 품질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산타마리아 오일, 이럴 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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