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트북 스피커 음질이 정말 한심하죠? 영화 볼 때마다 대사가 안 들리고, 음악 들을 때면 고막이 찢어질 것 같아서 스마트폰으로 듣는 게 나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찾아본 게 바로 이 사운드블라스터 GS3였어요. 크리에이티브에서 나온 6만 원 대 가성비 사운드바인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더라고요.

박스를 뜯자마자 “어? 생각보다 작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길이가 40cm도 안 되는 컴팩트한 사이즈라서 책상 위에 놓기 딱이에요. 화이트 컬러가 깔끔해서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구요. 무게도 가벼워서 이동하기도 편하더라고요. 하지만 이 작은 몸집에서 나오는 소리는 정말 예상 외로 강력했어요.

USB-C 케이블 하나만 꽂으면 바로 사용 가능해요. 제가 쓰는 맥북에어 M1에 연결했는데 드라이버 설치 없이 바로 인식되더군요. 윈도우 PC에서도 플러그 앤 플레이로 작동한다고 하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도 있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도 잘 연동되구요. 다만 블루투스 버전이 5.0이라서 최신 기기들에 비하면 약간 구형이에요.

가장 궁금했던 음질 부분을 말씀드릴게요. 일단 노트북 스피커와 비교하면 천지차이에요. 특히 베이스가 정말 풍부해져서 힙합이나 EDM 같은 음악을 들을 때 확실히 즐거웠어요. 사운드블라스터 GS3의 2.1채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 같아요. 중고음도 깔끔하게 들리지만, 아무래도 고가의 스피커들에 비하면 디테일이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6만 원 대 제품으로는 정말 잘 만든 것 같아요.

넷플릭스로 영화를 볼 때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액션씬에서 폭발음이나 총소리가 기존 노트북 스피커와는 비교가 안 되게 생생하게 들렸어요. 사운드블라스터 GS3의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가 꽤 괜찮아서 영화 감상용으로도 적합하더라고요. 게임할 때도 총소리나 발자국 소리가 명확하게 들려서 FPS 게임할 때 유리할 것 같아요.

사운드블라스터 GS3, 이럴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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