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때에 김치 한 포기 장만하는 건 정말 현명한 선택인 것 같아요. 그리닷김치를 알게 된 건 지난달인데, 김치찌개를 끓이다가 문득 ‘아, 진짜 집에서 먹는 맛이야’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별히 김치냉장고가 없어도 실온에서 2-3일 정도 두고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에요. 5kg이라니 처음엔 많아 보였는데, 생각보다 금방 줄어들더라고요. 가족들이 자꾸만 김치찌개를 요구해서요!

그리닷김치를 처음 열었을 때 느낀 건 배추의 아삭함이 정말 잘 살아있다는 거였어요. 다른 김치들은 너무 숙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퍼석퍼석한 느낌이 들 때가 많은데, 이건 아직 싱싱함이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김장철에 직접 담그는 김치 맛을 기대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국내산 배추를 사용했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요. 간은 세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나서 밥 반찬으로도, 김치찌개 재료로도 딱이에요.

그리닷김치의 포장도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비닐 포장이지만 두껍게 되어 있어서 김치 국물이 새지 않았어요. 그리고 포장지에 ‘잘담근’이라는 이름처럼 정말 깔끔하게 담겨 있더라고요. 5kg이라는 양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실제로 받아보면 적당한 크기의 포기 두 개로 나눠져 있어서 보관하기도 편리했어요. 냉장고에서 꺼낼 때마다 한 포기씩 꺼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0만 원이 넘는 가격을 보고 처음엔 ‘조금 비싸다’ 싶었어요. 하지만 마트에서 사는 김치와 비교해보면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양이 5kg이나 되고, 품질도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거든요. 특히 요즘처럼 외출이 자제되는 시기에는 한 번에 많은 양을 사두는 게 더 경제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이 많으신 분들이나 김치를 자주 드시는 분들께는 특히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닷김치로 가장 맛있게 먹은 건 역시 김치찌개였어요. 아삭한 김치가 살아있어서 찌개를 끓였을 때도 식감이 좋았고, 김치 자체의 맛이 깊어서 별다른 재료 없이도 맛있는 찌개가 완성되더라고요. 그리고 김치볶음밥도 정말 잘 어울렸어요. 약간의 들기름과 김치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한 끼가 되더라고요. 주말 아침에는 김치전을 해먹었는데, 신선한 김치 덕분에 전체적으로 상큼한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그리닷김치, 이럴 때 특히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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