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건조한 날씨엔 피부 각질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특히 팔꿈치나 발뒤꿈치가 거칠어지면서 스타킹이 걸릴 정도로 각질이 일어나는 분들 많죠? 저도 그런 고민이 있었는데, 바디필링 제품을 찾던 중 ‘온더바디 때를밀자 바디스크럽’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이름부터 강렬한 이 제품, 과연 효과가 있을지 궁금해서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제품을 처음 열었을 때는 입자가 생각보다 거칠어 보여서 놀랐어요. 하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의외로 부드럽게 밀려나가더라고요. 천연 호두껍질 파우더가 주성분이라 피부에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향도 상큼한 레몬그라스와 라벤더가 어우러져서 샤워 시간이 더 즐거워졌어요. 바디필링을 할 때 중요한 건 적당한 마찰감인데, 이 제품은 그 균형을 잘 잡아준 것 같아요.

샤워 중 몸을 적신 후 적당량을 덜어 거친 부위(팔꿈치, 발, 무릎 등)부터 원을 그리며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면 됩니다. 처음에는 입자가 거칠게 느껴질 수 있으니 너무 세게 문지르지 말고, 피부 상태에 따라 사용량을 조절하는 게 중요해요. 저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사용하는데, 특히 샤워 후 바디로션을 바르기 전에 사용하면 흡수력이 훨씬 좋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아무리 좋은 제품도 단점은 있기 마련이죠. 이 제품의 경우 샤워실 바닥이 미끄러워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바디필링 후 깨끗이 헹구지 않으면 잔여물이 남을 수 있으니 꼼꼼히 씻어내야 합니다. 또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사용 빈도를 줄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건성 피부인데도 처음 1-2회 사용 시 약간의 따가움을 느꼈지만, 적응된 후에는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꾸준히 2주간 사용한 결과, 특히 팔꿈치와 발뒤꿈치의 각질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어요. 피부가 부드러워지면서 로션 발림성도 좋아졌고, 옷감과의 마찰감도 줄어든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디필링 후 바로 바디로션을 바르면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게 확 느껴져요. 다만 효과를 유지하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 일주일에 1-2회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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