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다가 문득 수도꼭지를 보니 하얀 도자기 표면에 붉은 녹이 번져 있는 걸 발견했어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생각에 인터넷을 뒤져보다가 녹제거제라는 걸 알게 되었죠. 그런데 대부분의 제품들이 산성이라 금속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리뷰가 많아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러다 발견한 게 바로 이 글론 중성 녹제거제 RMC-100이었습니다.

첫째로 중성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강한 산성 제품들은 금속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화장실 수도꼭지나 욕실 하부장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부분에 사용할 제품이라 안전성이 중요했죠. 둘째로는 500ml 용량이 적당해 보였어요. 너무 작으면 금방 다 쓸 것 같고, 너무 크면 보관하기 부담스러울 것 같았거든요. 가격도 8,400원대로 합리적이었구요.

이 녹제거제는 중성이지만 그래도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사용할 때는 고무장갑을 꼭 끼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 표면에 먼지나 기름기가 있으면 제거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사용 전 깨끗이 닦아내는 게 좋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이 점을 몰라서 효과가 덜 나와 당황했었네요.

1. 먼저 마른 천으로 수도꼭지 표면을 깨끗이 닦았어요.
2. 스펀지에 적당량의 녹제거제를 묻혀서 녹이 난 부분에 골고루 발랐습니다.
3. 설명서대로 3~5분 정도 기다렸어요. (너무 오래 두면 안 된대요)
4.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질러 주었더니, 생각보다 쉽게 녹이 떨어져 나가더군요!
5. 마지막으로 깨끗한 물로 헹구고 말렸습니다.

결과는? 새 것 같은 수도꼭지로 변신! 특히 접히는 부분의 고질적인 녹이 깨끗이 사라져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수도꼭지 말고도 이 녹제거제로 다양한 물건들의 녹을 제거해봤어요.

– 욕실 하부장의 금속 경첩: 오래되어 잘 안 움직이던 경첩이 부드럽게 움직이게 되었어요.
– 베란다 난간: 겨울 동안 내리던 눈 때문에 생긴 녹을 제거했더니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 주방 싱크대 물때: 생각보다 물때 제거에도 효과가 있더라고요!
– 자전거 체인: 라이딩 전에 가볍게 처리해주니 삐걱거림이 줄었어요.

이 제품 하나면 집안 곳곳의 녹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글론 중성 녹제거제, 이럴 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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