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로션 써봤더니 피부가 이렇게 편해질 수 있구나
계절이 바뀔 때마다 고생하던 내 피부
봄이 오면 꽃가루 알레르기, 여름이 오면 자외선, 가을과 겨울에는 건조함… 민감성 피부를 가진 저에게 계절 변화는 늘 고통스러웠어요.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얼굴이 붉어지고 따가운 느낌이 들면서 아무 제품도 바르기 힘들 정도였죠. 화장품 매장에서 테스트해본 수많은 제품들 중에서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았어요. 바로 라운드랩의 독도로션이에요.
왜 독도로션인가?
독도로션은 제가 원하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었어요. 첫째, 무향 무색소라 민감한 피부에 자극이 적다는 점. 둘째, 독도 지하수의 미네랄 성분이 피부 장벽을 강화해준다는 점. 셋째,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는 가벼운 텍스처. 사실 처음엔 ‘독도’라는 이름이 특이해서 관심을 가졌는데, 알고 보니 독도의 청정 지하수를 모티브로 한 제품이라니 정말 신기했어요.
실제 사용 후기
독도로션을 처음 바른 순간, 시원한 느낌이 확 느껴졌어요. 화장솜에 적신 토너가 피부에 닿는 그 찰나의 시원함 말이에요. 향이 전혀 없어서 좋았고, 텍스처는 묽은 크림처럼 부드럽게 펴발라졌어요. 제일 마음에 든 건 흡수력이에요. 보통 로션들은 다 발라도 건조함이 금방 돌아오는데, 독도로션은 3-4시간이 지나도 피부가 촉촉함을 유지하더라고요. 특히 화장 전에 바르면 메이크업이 밀리지 않고 오히려 더 잘 먹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독도로션을 추천하고 싶은 분들을 정리해봤어요. 첫째, 민감성 피부로 항상 제품 선택에 고민이 많으신 분. 둘째, 건조함과 번들거림이 동시에 있는 복합성 피부를 가진 분. 셋째, 화장 전 단계에서 가볍게 수분을 채우고 싶은 분.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피부가 불안정해지기 쉬운 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저녁에 두꺼운 층으로 바르고 자면 다음 날 아침 피부가 정말 부드러워져서 놀랐어요.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첫째, 가격이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 47,950원이라는 가격대는 로션 치고는 조금 높은 편이에요. 하지만 양이 200ml로 꽤 많아서 오래 쓸 수 있다는 점이 위안이 되더라고요. 둘째, 겨울철 매우 건조한 피부에는 보습력이 약간 부족할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저처럼 세라마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크림을 그 위에 덧발라주면 좋더라고요. 그래도 봄, 가을에는 정말 완벽한 제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