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낳고 레이퀸젖병소독기를 다시 꺼내 쓴 지 1년 차, 문득 의문이 들었어요. “과연 UV램프 수명이 얼마나 될까?” 검색해보니 대부분의 UV램프 수명이 1,000시간 정도라고 하더군요. 하루에 2회 사용하면 약 1년 반이 최대 수명이죠. 그런데 제가 첫째 때부터 써온 걸 생각하면… 새 램프를 장만해야 할 때가 분명했어요.

새 레이퀸젖병소독기를 사려면 10만 원 가까운 돈이 들죠. 하지만 UV램프만 교체하면 4,400원으로 살균 효과를 되살릴 수 있어요. 제가 산 제품은 유팡, 스펙트라, 해님, 모윰 등 여러 브랜드 젖병소독기에 호환되는 제품이었는데, 실제로 레이퀸젖병소독기에 딱 맞았습니다. 포장을 뜯자마자 느낀 건 “와, 진짜 새것 같다”는 거였어요. 기존에 쓰던 램프와 비교해 보니 새 램프가 훨씬 더 강한 청색광을 내고 있더군요.

레이퀸젖병소독기 램프 교체가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설명서 없이도 3분 만에 끝났어요. 소독기 내부를 열어 기존 램프를 살짝 돌려 빼낸 후, 새 램프를 같은 방식으로 장착하면 끝! 특별한 도구도 필요 없고, 그냥 손으로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전원 플러그는 꼭 뽑아두셔야 안전하겠죠? 새 램프를 장착하고 첫 소독을 돌릴 때는 왠지 모를 성취감이 들더라구요. 마치 새 기계를 산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교체 후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소독 시간이 줄어든 거예요. 예전에는 표준 코스(30분)로 돌려도 약간 불안했는데, 새 램프로 교체한 후에는 15분 코스로도 충분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또 젖병에서 나는 냄새도 더 확실히 제거되는 게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UV-C 자외선 양이 줄어든 기존 램프로는 완벽한 살균이 어려웠던 모양이에요. 레이퀸젖병소독기를 오래 쓰셨다면 한번쯤 램프 교체를 고려해보시길 추천해요.

– 레이퀸젖병소독기를 1년 이상 사용하신 분
– 소독 후에도 젖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느끼시는 분
– 소독 시간이 점점 길어져야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
– 새 기기를 사기에는 부담스러우신 분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아기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데, 확실한 소독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죠. 작은 투자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UV램프 구매 전 꼭 확인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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