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갯벌 체험을 다녀왔어요. 평소에 낚시를 좋아하는 저지만 갯벌은 처음이었죠. 보통 웰링턴 부츠를 신고 다니는데, 이번에는 진흙이 생각보다 깊어서 허벅지까지 차오르는 물때문에 난감했어요. 그때 옆에 있던 아저씨가 신고 있던 게 바로 이 가슴장화였습니다. 가슴까지 올라오는 높이에 물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모습을 보고 바로 구입을 결심했죠.

1. 물과 진흙 차단의 끝판왕: 일반 장화와 달리 가슴까지 올라오는 높이로 깊은 갯벌에서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요. 특히 조개잡이 할 때 무릎 이상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진정한 구원자가 되더군요.

2. 가벼운 무게: 생긴 것과 달리 생각보다 가벼워서 장시간 착용해도 피로감이 적었어요. PVC 소재라 물에 젖어도 무거워지지 않는 점도 좋았고요.

3. 합리적인 가격: 전문적인 해루질 용품에 비해 2만 원 안팎의 가격대라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구입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가격이에요.

처음 신어본 날은 날씨가 더워서 약간 땀이 차는 느낌이 있었어요. 하지만 갯벌에서 물에 들어가면 오히려 시원해서 괜찮았습니다. 사이즈 선택이 중요한데, 저는 평소 신발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크게 선택했더니 두꺼운 양말을 신고도 편하게 신을 수 있었어요. 바닥의 접지력도 괜찮아서 미끄러운 갯벌에서도 안정감 있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장시간 걸을 때는 발바닥이 조금 아팠는데, 충격 흡수 깔창을 추가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가족과 함께 갯벌 체험을 계획 중이신 분들 (아이들도 함께 신을 수 있는 사이즈가 있더군요)
– 본격적인 해루질이나 조개잡이를 해보고 싶으신 분들
– 낚시할 때 얕은 바다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많은 분들
– 일반 장화로는 물이 들어와서 불편함을 겪으셨던 분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할 때는 안전이 최우선인데, 이 가슴장화를 신으면 아이들이 갯벌에서 넘어져도 옷이 젖지 않아 감기에 걸릴 염려가 적어지더라고요. 물론 성인용과 아동용을 구분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헹궈서 말려주세요. 특히 안쪽까지 잘 말려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PVC 소재라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변형될 수 있으니 그늘에서 말리는 게 좋아요. 보관할 때는 접지 말고 펴서 두는 게 수명에 도움이 됩니다. 또, 가슴장화 특성상 걸을 때 다리가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아서 처음엔 조금 어색할 수 있어요. 하지만 30분 정도 지나면 적응되더군요.

가성비 갑 가슴장화, 이 가격에 이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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