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조깅을 하다 보면 정말 짜증나는 게 있죠. 땀이 이마를 타고 흐르는 건 참을 수 있는데, 그 땀이 눈가로 흘러 들어오면 정말 난감하더라고요. 평소에는 야구모자만 쓰다가 이번에 러닝 전용 모자를 사보기로 결심했어요. 여러 후기를 비교해보다가 코지로움 초경량 스포츠 러닝 모자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럽네요.

이 모자의 가장 큰 장점은 정말 가볍다는 거예요. 계량기로 재보니 35g 정도 나가더라고요. 머리에 쓰고 있으면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라서, 운동 중에 모자 때문에 신경 쓰이는 일이 전혀 없어요. 특히 여름에 두꺼운 모자를 쓰면 머리가 답답한 느낌이 드는데, 이 제품은 통기성 메쉬 소재라서 그런 걱정이 없네요.

운동 후 모자를 벗으면 안쪽에 땀이 배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이게 신기하게도 금방 마르더라고요. 세탁도 간편해서 흐르는 물에 살짝 헹구기만 해도 깨끗해져요. 땀냄새가 배지 않도록 관리하기도 쉬운 점이 마음에 들어요. 특히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는 운동 후 바로 세탁해야 하는데, 이 모자는 다음 날 아침이면 완전히 마른 상태로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죠. 머리 둘레가 큰 편인데, 이 모자는 조금 타이트한 느낌이 들어요. 처음 2-3일은 꽉 조이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조금 늘어난 것 같아요. 그리고 모자 앞쪽의 챙이 생각보다 넓지 않아서, 아주 강한 햇빛 아래서는 눈부심을 완전히 막아주진 못해요. 그래도 가벼운 무게와 통기성 때문에 계속 사용하고 있네요.

– 조깅이나 등산을 자주 하시는 분
– 땀이 많아서 모자가 불편하셨던 분
– 가벼운 착용감을 원하시는 분
–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모자를 찾으시는 분

특히 여름철 야외 운동을 즐기시는 분들께 이 러닝모자를 추천하고 싶어요. 1만 원대 중반의 가격대도 부담스럽지 않고, 성능 대비 정말 괜찮은 제품이에요.

마무리하며